칼럼 | 여름철 폭염, 슬기로운 자율신경건강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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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이안한의원 작성일26-03-10 13:00 조회22회본문
[정이안의 건강노트] 여름철 폭염, 슬기로운 자율신경건강법
주간한국 2023.08.04
여름철 폭염, 슬기로운 자율신경건강법
유사 이래 가장 덥다는 이번 여름, 건강 잘 유지하고 계신가요? 만나는 사람 들마다 이 무더위에 어찌 지내셨냐는 인사를 나누는 요즘입니다. 지구 온난화를 바로 현실적으로 느끼게는 이번 여름입니다. 게다가 내년은 올해보다 더 더울지도 모른다니 벌써 걱정이 되는데요, 이렇게 폭염과 열대야가 지속되는 때에는 건강 망가지기가 쉽고 특히 자율신경 기능에 이상이 생기기 쉽습니다. 오늘은 여름철 폭염, 슬기로운 자율신경건강법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상열(上熱)
폭염 기간에는 체온 조절이 안 되고 땀을 많이 흘리는 탓에 탈수 현상이 생깁니다. 그래서 혈액량이 줄어들고 혈액 농도가 진해지면서 혈당이 올라가고 심장박동이 증가하고 심장에 부담이 가중되며 뇌 활동이 방해를 받고 뇌압도 올라갑니다. 당연히 당뇨 고혈압 뇌졸중 등의 만성적인 대사순환 질환 환자들은 상태가 더 나빠지거나 응급 상황이 발생할 확률이 많아집니다.
병이 없는 사람들도 폭염 기간동안은 교감신경이 항진되어 어지러움, 무기력감, 심장 두근거림, 이명, 두통, 가슴 답답한 증상들이 생기게 되는데, 자율신경실조 그리고 화병, 공황증, 어지럼증, 불면증, 갱년기 증후군 등의 자율신경계 관련 질환이 있는 사람들은 얼굴과 가슴 쪽으로 열이 치받혀 오르는 상열(上熱)이 평소보다 몇 배로 더 심해집니다. 그래서 그래서 자율신경 기능의 문제로 진료실을 찾아오는 환자들은 하나같이 폭염 기간을 가장 못 견뎌합니다. 평소보다 증상의 업 다운이 심해서, 응급실을 들락거리는 일도 이때 주로 발생하게 됩니다.
실제로 자율신경계 관련 질환을 치료하면서 체온열 검사를 정기적으로 하게 되는데, 치료 경과가 좋아 상열(上熱)이 상당히 호전되었던 환자도 폭염 때는 상열(上熱)이 다시 심해지는 경우를 자주 봅니다. 아무래도 자율신경기능에 문제가 있다 보니 더위에 더 민감하고 반응이 즉각적이기 때문이지요.
하한(下寒)
폭염이 상열(上熱)만 시키는 것은 아닙니다. 신체 냉기가 아래로 가라앉는 하한(下寒)도 다른 때보다 심해집니다. 푹푹 찌니까 자꾸 시원하고 차가운 것만 찾게 되고, 에어컨이나 선풍기를 끌어 안고 살게 되니까요. 그래서 입맛이 뚝 떨어지고 배가 살살 아픈 일이 자주 생기고, 심하게는 설사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여성들은 생리통이 심해지고 생리전 증후군도 더 심해집니다.
자율신경계 관련 질환인 냉증, 시린몸 증후군도 폭염 때는 증상이 더 심해집니다. 제 진료실로 찾아오는 냉증, 시린 몸 환자 숫자가 일 년 중 여름에 가장 많은 이유이기도 합니다. 평소에도 체온 조절이 힘들어 심한 냉기를 호소하는 분들인데, 폭염 기간 동안 가는 곳마다 냉방 냉풍을 피할 수 없으니 외출할 자신이 없고, 차가운 몸은 더 차갑게 느껴진다고 힘들어합니다.
치료하면서 정기적인 체크를 해 보면, 치료 경과가 좋았던 분들까지도 폭염 기간 동안은 체온열 검사 결과, 복부와 손발 그리고 하체의 냉기가 다른 때보다 일시적으로 더한 사례를 볼 수 있었습니다. 심한 경우는 삼복 더위에도 치료실에서 침을 맞고 10-20분 누워있는 동안 전기장판 전원을 켜고 담요로 손발과 다리를 감싸야 할 정도니까요.
수승화강(水升火降)을 돕는 한의 치료
자율신경 기능을 회복하는 치료는 상열(上熱)로 치받혀 오른 열은 아래로 내려주고, 하한(下寒)으로 가라앉은 냉기는 위로 올려주는, 수승화강(水升火降) 치료가 기본 원리입니다. 약침, 한약, 섭생법, 식사 지도의 모든 치료가 수승화강 원리로 진행되는데요, 찜통 더위로 인해 자율신경 교란이 생기는 폭염 기간은 수승화강을 돕는 한의 치료가 더 필요하고, 식생활도 각별히 주의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자율신경실조를 비롯해서 화병, 공황증, 시린몸, 신경성위장병, 과민성대장염, 갱년기 증후군, 어지럼증, 불면증 등의 자율신경계 관련 질환이 있는 사람은 치료와 진료 횟수를 늘려야 하는 것은 물론이고 생활 전반에 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지켜야 할 것
첫째. 물을 많이 마셔야 합니다. 다른 계절보다 훨씬 많은 땀을 흘리는 시기이기 때문에 탈수되지 않도록 가급적 물을 자주, 그리고 많이 마셔주는 것이 좋습니다. 탈수로 인한 심장의 부담을 줄이고, 긴장된 교감신경을 안정시키는 데에는 수분 공급이 가장 중요합니다.
둘째. 생체 리듬 유지해야 합니다. 너무 더워 입맛 떨어졌다고 안 먹거나, 더워서 잠을 설칠 정도로 수면 환경을 제대로 맞추지 않거나 한다면, 신체 리듬이 깨어지고 자율신경기능에 문제가 생기기 때문입니다.
셋째. 에너지 고갈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하세요. 당뇨 고혈압 등의 만성 대사성 질환 또는 자율신경계 관련 질환이 있는 분이라면 여름철 신체 에너지가 바닥이 되었을 때 응급 상황이 생기거나 또는 증상이 폭발적으로 악화되기 때문입니다.
글쓴이
정이안원장-한의학박사, 정이안한의원 원장이며, 자율신경연구소 원장이고 동국대학교 한의과대학 외래교수이다. 저서로 안티에이징 시크릿 - 자율신경건강법, 마흔 달라진 몸을 되돌릴때, 생활 습관만 바꿨을 뿐인데, 몸에 좋은 색깔음식 50 외에도 다수의 책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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