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 과민대장증후군, 장(腸)보다 마음이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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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이안한의원 작성일20-09-17 16:40 조회59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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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이안의 건강노트] 과민대장증후군, 장(腸)보다 마음이 문제다
주간한국 2019. 10.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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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씨는 업무 중 하루에도 몇 번씩 부장님이 찾을 때마다 화장실에 가 있다는 이유로 드디어 부장님께 주의를 받는다. 부장님께 주의를 받고 나면, 조금만 긴장해도 금방 배가 사르르 아프면서 화장실로 뛰어가는 일이 더 심해진다.
 
그는 맵고 짠 전골, 탕, 찌개 등 양념이 진한 음식을 좋아했는데, 회사 구내식당의 음식은 싱겁고 맛이 없어서 점심은 항상 직장 근처 식당을 찾아다니며 맵고 짠 전골이나 찌개를 먹는다. 처음에는 조금만 많이 먹어도 설사를 하던 것이 차차 식사 때와는 상관없이 수시로 곧 설사를 할 것처럼 배가 살살 아프다. 그리고 급박하게 대변을 볼 것 같아 화장실로 뛰어가 앉아 있으면 대변을 보지 못해서 끙끙대다가 그냥 나오곤 한다.
 
 L 씨는 육류는 무척 즐기지만, 야채와 과일은 전혀 먹질 않았고, 평소 물도 많이 마시지 않는 습관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인지 그녀는 평소 변비가 심해서 변비약을 오래동안 먹어 왔고, 이제는 약을 먹지 않으면 대변을 볼 수 없을 정도다. 그리고 운전 중에 급작스럽게 설사가 쏟아질 것 같아 근처 주유소에 차를 세우고 화장실로 달려가는 일이 잦아진다. 어떤 때는 급하게 화장실을 찾아 들어갔는데, 막상 대변은 못 보고 그냥 나오는 일도 생긴다. 병원에서 갖가지 검사를 해봤지만 대장에는 아무 이상이 없었다. 병원에서는 “과민성 대장 증후군”이라며, 마음 편하게 생활하라는 이야기만 해주었다.
 
 
 
과민대장증후군은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은 아니지만 당사자에게는 무척 고통스럽고 힘든 병이다. 증상은 배가 쥐어짜거나 찌르는 듯하게 아프면서 설사와 변비를 번갈아 하는 증상이다. 대변은 가늘고 풀어지며 아랫배가 더부룩하고 가스가 찬 것 같은데 막상 대변을 보면 시원하게 나오질 않고 조금만 신경을 썼다 하면 바로 아랫배가 아프고 화장실을 계속 들락거려야 하는, 생활의 질을 형편없이 떨어뜨리는 질병 중의 하나다.
 
특히 심리적인 부담감 등으로 정신적으로 긴장하면 증상은 더욱 나빠진다. 심리적인 스트레스도 큰 원인이긴 하지만, 양념이 진한 음식과 조미료를 많이 사용해서 입맛을 확 당기는 음식만을 좋아하는 나쁜 식습관도 큰 원인이다.
 
국내에서 20대 젊은이들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를 보면 그들 4명중 1명은 과민대장증후군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와 있다. 이는 그들이 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불규칙한 식습관과 심각한 청년 취업난 속에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과민성 장 증후군이 생기는 주된 원인은 정신적인 스트레스다. 장은 심리상태에 따라 예민하게 반응하는데,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으면 장의 운동을 지배하는 자율신경이 제 기능을 잃게 된다. 즉, 장운동을 너무 느리게 시키거나(변비), 너무 빠르게 시키는 등(설사) 과민대장증후군이 되는 것이다.
 
 L씨의 대장에 문제가 생긴 것은 단순히 스트레스 때문만은 아니다. 그는 섬유소 성분이 거의 없는 육류를 대단히 좋아하고, 야채와 과일은 거의 먹지 않기 때문에 장 운동이 둔화 되어 있다. 이런 식습관은 변비를 생기게 하는데, 그녀 또한 오래동안 변비로 고생하면서 자연스럽게 변비약을 장기간 복용하게 되고, 차차 대장 감각은 둔해진다. 처음엔 만성 변비인 듯하더니 차차 지독한 변비와 급작스런 설사가 교대로 나타나는 과민대장증후군으로 발전하게 되는 것이다. 누구든지 스트레스, 식사, 약물, 생활습관 등의 환경적인 조건을 잘못 유지하면, 장은 금방 예민하게 반응해서 운동이 둔해지거나 과민해지게 된다.
 
건강한 장에는 비피더스균 등의 유익한 균이 많아서 장 운동을 적절히 컨트롤하게 된다. 그러나 식습관이 나쁘거나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으면 웰치균이나 대장균 등의 유해한 균이 많아져서 장 점막을 자극, 변비나 설사를 일으킨다. 장에 유익한 균이 많이 생기게 하려면, 여유있는 마음, 편안한 심리상태, 그리고 규칙적이고 올바른 식사 습관이 필요하다.
 
▶ 과민대장증후군 예방^치료하는 생활수칙과 음식
 
첫째, 담백한 음식을 먹어라. 싱겁고 간을 적게 하고, 최소한의 양념을 사용해서 식재료 본래의 맛을 살린 음식으로 식생활 습관을 바꾸어라. 그렇지 않으면 예민해진 대장을 정상으로 회복하기 힘들다. 흔히 밖에서 사먹는 음식들은 양념이 진하고, 조미료를 많이 사용하는 자극적인 음식들을 만들어서 후각과 미각을 잡아당긴다. 그러나 먹고 난 뒤 입 안에 진하게 양념이 남는 음식이나 짜고 매운 음식은 먹을 때는 맛있을지 몰라도, 장을 자극해서 건강에는 나쁘다.
 
둘째, 규칙적으로 식사하고 대변을 보는 습관 : 규칙적인 식사와 배변 습관은 정신적인 안정과 함께 적절한 대장리듬을 유지할 수 있어서 치료에 많은 도움이 된다. 과민성 대장증후군은 실제 대장에 염증이나 다른 이상이 없으며 따라서 특별한 치료법도 없는 병이다. 그저 스트레스를 없애는 것이 최선의 치료이기에 마음을 편히 먹고 안정을 취하는 생활 습관이 중요하다.
 
 
섬유질 많은 음식 : 섬유소는 체내에 소화효소가 없어 장내에 오래 머물러서 대변 양이 많아지고 대장의 이유 없는 경직을 완화시켜 복통이나 배변습관의 변화를 없애 줄 수 있다. 또한 수분과 암을 유발하는 음식물의 독소까지 흡수해 배출하는 작용을 한다. 대표적인 섬유질 음식으로는 시래기, 우엉, 무 등이 있다.
 
장을 자극하는 음식을 피하라 : 장을 자극하는 음식이란, 술, 기름진 음식, 고 칼로리의 푸짐한 식사, 탄산가스 음료, 유제품, 찬 음료, 자극적인 음식, 라면, 커피, 오렌지 주스 등이다. 야채나 과일 중에서도 장을 과민하게 만드는 것들이 있다. 예를 들면 콩이나 감자, 고구마, 옥수수, 양배추, 브로콜리, 오이, 양파, 메론, 참외, 사과, 배, 복숭아, 바나나, 건포도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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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정이안 원장 - 한의학박사, 정이안한의원 원장이며, 자율신경연구소 원장이고, 동국대학교 외래교수이다. 저서로 생활습관만 바꿨을 뿐인데, 직장인건강 한방에 답이있다, 몸에좋은 색깔음식 50 등 다수의 책을 썼다.
 
칼럼 원문보기 --> https://bit.ly/2QMfkk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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