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맞벌이하고 있는데요, 직장에서의 업무가 너무 많고 그래서 스트레스가 너무 심합니다.

가슴이 두근거리고 불안한 마음은 직장에서만 있었는데 요즘은 아침에 일어나면 매일 답답합니다. 

아침부터 아이를 집 근처 어린이집에 맡기고 출근하다보니 사무실에 도착하자마자 벌써 지칩니다.

그리고 출근하는 버스안에서 어떨때는 너무 갑갑해서 내렸다가 다시 버스를 타기도 합니다.

인터넷 검색해보니 공황장애와 비슷한것 같은데  정신과는 제가 고정관념이 있어서 그런지 내키질 않는데, 

주위에서는 정신과 약처방을 받아보라고 하네요.  

한의원에서 치료가 가능하면 신경과 약은 안먹어도 되지 않을까요? 자세한 답변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정이안원장입니다. 

워킹맘 스트레스가 엄청나지요..  늘 긴장하고 사는 시간이 누적되면, 자율신경기능에 문제가 생길 확률이 
높아지고, 공황장애가 생기기도 합니다.  

현재 느끼시는 증상들 -  매일 가슴이 답답하고 출근시간에 버스에서 너무 갑갑해서 냈다가 다시 타는 일 등등 - 은 

전형적인 공황장애 증상입니다. 오래두고 경과를 관찰하실 일이 아니라, 조기에 잘 치료해서, 심해지는 것을 

예방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아이들을 계속 케어하고, 직장도 다니고, 또 아내로써 며느리로써 해내야 할 많은 일들이 앞으도록 계속 있기 때문에 

불안, 긴장, 스트레스는 살면서 늘 따라다닌다고 봐야하는데, 그런 긴장감을 몸에서 받아내지 못하고 공황장애와 같은 

질병이 생기고 있으니, 조기에 방향을 바로 잡아야하는 것입니다. 
 

공황장애는 한방으로 치료가능하고 치료효율도 좋은데, 치료는 한약만 처방하게 될지, 약침도 병행하게 될지, 

아니면, 다른 치료도 있을지는 진찰을 해봐야 알 수 있습니다. 

진찰 후에 치료기간이나 자세한 치료방법을 아실 수 있으니, 내원해보시기 바랍니다. 

쾌유하세요. 

광화문, 진료실에서 
정이안 원장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