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세 직장인입니다.

4년전에 공황장애 진단을 받고 치료도 받아보고 했는데 약을 먹으면 기운이 없고 소화도 안되는 것 같아서 약을 먹다 안먹다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이러다 좋아지겠지 하다가도 심장이 두근거리고 어지럽고 불안이나 공포가 밀려올 때는 너무 무섭고 힘이 듭니다.

약을 먹는 것도 힘들고 공포와 불안이 언제 어디서 올 줄 몰라 늘 조심하는 이 상황도 싫습니다.

증상이 계속 되는 것이 아니라 괜찮다가도 죽을 것만 같은 공포가 밀려오고 다시 괜찮아졌다가 하는 상황이 반복되다보니 많이 지져있는 상태입니다.

이런 상황을 끝내고 싶은데 공황장애 치료가 가능할까요?

답글내용

안녕하세요? 정이안원장입니다. 

공황장애가 시작되고나서 오래동안 병원약으로 버텨온 분이시군요. 병원약을 복용했다 안했다 반복하면서 지금까지 호전된 것이 없으셨던 것 같아요. 

공황장애는 그 상황에 대한 트라우마가 대단해서, 엄청난 불안감을 호소하는 병입니다.  당연히 이런 상황을 하루 빨리 벗어나실 수 있도록 제대로 치료받으셔야합니다. 

몸이 비상상황임을 알리는 체계가 자율 신경이 흥분되는 원리입니다.  그런데 비상 상황도 아닌 일상인데도, 이 시스템 고장으로 자율신경계가 흥분하고 몸이 과도하게 반응하는 것이 공황장애가 일어나게 됩니다. 

 

불이 나지 않았는데 화재경보기가 제멋대로 작동하는 것과 같은 것이지요. 평소에 스트레스와 과로가 누적 되있는 경우 이 시스템이 고장 나기 쉽습니다. 

 

공황장애는 한방으로 치료 가능하고 치료효율도 좋습니다.

 

급한치료(교감신경을 안정시키는 치료)를 먼저 진행한 후에 원인치료 (부교감신경을 활성화)하는 순서로 진행하게 되고, 치료는 한약과 약침 으로 진행됩니다.

 

치료방법이나 치료기간은 진찰후에 정확히 알 수 있으니, 내원하셔서 전문적인 자율신경 기능검사와 진찰을 받아보실 것을 권합니다.  

조만간 진료실에서 뵙겠습니다. 

광화문에서, 정이안 원장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