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49세/여/자율신경실조] 어지러워요, 잠을 못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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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분야 : 자율신경클리닉|불면증|신체화장애작성자 김경희 작성일24-04-01 17:08 조회68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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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49살 직장다니는 아이둘 엄마입니다.
고2 여자아이와 이번에 대학들어간 아들이 있어요
작년 말경부터 약간의 두통이 시작되더니 어지럼증으로 이어져 낫질 않아요.
혹시나 머리에 이상이 있나싶어 MRI도 찍어봤지만 별 이상없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머리가 어지러우면서부터 밤잠을 설치게 되었습니다. 직장다니는데 잠을 제대로 못자니 몸이 두들겨 맞은것처럼 아파요
아직 생리도 정상적이고 가정생활도 남들과 다르지 않은데 무슨 원인으로 이런 통증이 생긴건지 모르겠어요
당분간 병가를 내서라도 나을수만 있다면 치료를 받고 싶습니다.
원장님 진료 분야라면 꼭 답변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정이안원장입니다.
두통과 어지럼증, 불면증으로 검사, 진찰 받아보셨는데도 증상 호전이 없으시다고 하셨네요.
가정도 돌보셔야하고, 아이들도 챙겨야하고 직장생활까지 하셔야하는데다 갱년기 나이에 접어드신 분이라, 여러가지로 힘드시겠습니다.
아직 폐경은 안되신 것 같지만, 갱년기 평균 연령인 48-52세 사이이시니, 지금 몸은 여러가지 변화가 많은 때라는 점 항상 생각하셔야될 것 같습니다.
원인을 아는 통증보다 원인을 알 수 없는 이름모를 통증이 더 많은 법인데, 원인 모를 통증은 진통제로도 크게 효과가 없는 경우가 있습니다.
검사가 제대로 이뤄진다면, 신체화장애 증상인지, 자율신경실조증인지 아니면 둘 다인지 구별해서 치료가 가능하겠습니다.
신체화장애는, 안 아픈 곳이 없이 다 아픈 신체화 장애 증상은 그 종류와 범위가 워낙 방대해서 전신의 다양한 통증과 이상 반응이라고 이야기는 편이 더 정확할 정도입니다. 그런데 이런 다양한 증상들은 심리적인 불안, 부정적인 감정 등의 스트레스가 신체의 통증으로 나타나는 심신증(心身症)이라는 말과도 같습니다. 증상은 분명히 있는데, 뚜렷한 원인이나 신체의 이상을 찾을 수 없기 때문에 지금까지는 스트레스가 가장 큰 원인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스트레스로 인해 자율신경의 균형이 깨어지면서, 신체화 장애로 인한 증상들이 나타나는 것이기 때문에, 자율신경기능의 회복이 곧 신체화 장애 증상들을 극복하는 중요한 Key가 됩니다.
검사 진찰을 받아보시고, 더 자세한 이야기 나눌 수 있도록 내원 일정 잡아보시길 권합니다.
조만간 진료실에서 뵙겠습니다.
광화문에서 정이안원장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