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세 여 / 과민성대장] 신경쓰면 설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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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유지현 작성일19-02-26 09:57 조회49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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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년전부터 스트레스를 받으면 설사를 합니다

승진하면서 회의가 많아졌는데 자꾸 신경을 써서 그런지
회의 있는 날에는 하루에 5~6번은 기본입니다..
지사제를 먹으면서 버티긴 하지만 배도 너무 아프고
어딜 가도 화장실 먼저 찾고 봅니다.

이것조차도 점점 스트레스로 다가와요..
 또 기분좋거나 신경쓸일이 없으면 화장실이 안가고싶습니다.
지금 몸상태가 정상이 아닌것같은데
일시적인건지 앞으로도 이렇게 지속되는건지 무섭기도 하구요.

사실 어제는 회의 도중에 배가 너무 아파 나왔습니다.
장 내시경을 해도 이상이 없고 신경성이라고 합니다.
신경정신과를 가보라고 하는데 말도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한방으로 치료가 된다면 정말 치료하고 싶습니다.
간절합니다. 부탁드립니다.
답글내용

안녕하세요? 정이안원장입니다.

전형적인 과민성대장염으로 보입니다.
대장 자체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라, 심리상태와 스트레스에 대장이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일어나는 증상입니다. 장은 제 2의 뇌라는 별명이 있을정도로, 심리적인 압박감이나 스트레스는 장의 기능에 영향을 미칩니다.


과민성 대장 증후군은 배가 쥐어짜거나 찌르는 듯하게 아프면서 설사와 변비를 번갈아 하는 증상입니다.

대변은 가늘고 풀어지며 아랫배가 더부룩하고 가스가 찬 것 같은데 막상 대변을 보면 시원하게 나오질 않고 조금만 신경을 썼다 하면 바로 아랫배가 아프고 화장실을 계속 들락거려야 하는, 생활의 질을 형편없이 떨어뜨리는 질병 중의 하나지요. 특히 심리적인 부담감 등으로 정신적으로 긴장하면 증상은 더욱 나빠집니다.

설사를 멎게하는 지사제 복용으로 당장의 증상만 개선하려고 하면,제대로 치료가 되질 않으니, 근본치료를 꼬옥 하시기를 바랍니다.

근본적인 치료는 차가운 장을 따뜻하게 하고, 대장을 튼튼하게 하는 한약처방과 약침치료 그리고 면역력을 개선해서 치료효율을 높이는 치료가 병행되어야 호전이 있습니다.

검사와 진찰을 통해 나오는 개인별 맞춤 치료계획에 따라 진행하시면 다달이 제대로 회복되는 것을 느끼실수 있으니, 내원해서 검사와 진찰을 직접 받아보세요.

쾌유를 바랍니다.

광화문, 진료실에서 정이안원장 드림.

추신 : 도움되시도록, 과민성대장증후군에 대해 제가 설명한 자료를 링크로 덧붙입니다.
https://www.youtube.com/playlist?list=PL7aU766f7eyXBEldzTMzL7ZVmmGEKsj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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