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세 남/ 공황장애] 공황장애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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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정주 작성일19-02-19 10:32 조회45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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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 클리닉이 있어 문의드립니다.
저는 38살  남자이고, 직장생활을 하는데 있어서 스트레스가 심해
위가 아플때도 있고, 속이 울렁거리며 구토할때도 있고,
어제는 두통이 너무 심해지더니 갑자기 숨이 막히고 눈앞이 하얗게 되면서 잠깐 주저앉기도 했습니다.
요즘들어서 직장에서 상사와이 관계가 좋지 않고,
신입직원들이 그만두는 바람에 업무들이 많아져 피로감이 쌓여있는 상태이기도 한데요,

블로그에 자가진단도 있어서 해봤는데 초기증상이 의심된다고 나왔어요.
그래서 솔직히 걱정이 많이 됩니다.
답변 부탁드리겠습니다.
답글내용

안녕하세요? 정이안원장입니다.

스트레스 집중상황일때, 극심한 피로까지 겹치면 누구에게나 공황증이 발생할수 있습니다.

공황증은, 고장난 화재경보기가 화재가 아닌데도 화재경보를 울려대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인체에 위기가 생기면 뇌에서 자율 신경계를 흥분시켜서 몸에 경고 메시지를 보내게 되는데 이러한 시스템이 고장이 나서 사소한 자극에도 신경계가 흥분하고 몸이 과도하게 반응하는 것이 공황장애가 일어나게 되는 과정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마치 불이 나지도 않았는데 화재를 감지하는 화재경보기가 제멋대로 작동하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평소에 스트레스와 과로가 누적 되있는 경우 이 시스템이 고장 나기 쉽습니다.

한방에서는 안정시키는 효과가 있는 한약을 처방하거나 기혈의 순환을 돕는 순환약침 등을 통해 공황장애의 위급한 증상을 먼저 다스립니다.

그리고 자율신경의 밸런스를 조절하는 원인 치료를 한 후 재발이 잘되는 공황장애의 특성을 감안해서 재발이 되지 않도록 체질을 개선하는 치료로 마무리합니다.

평소에 삼가야할 것들을 우선, 알려드립니다.

격렬한 운동은 삼가고 더운 날 햇빛을 오래 쬐면서 장시간 걸어다니거나, 사람 많고 밀폐된 공간(백화점, 영화관, 지하철 등)은 가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카페인 음료나 술을 마시는 것은 교감신경을 흥분시킬 수 있으므로 삼가는 것이 좋구요

또 사우나실에 오래 앉아있거나 욕실 창문을 완전히 닫아놓고 더운 물로 샤워하거나 맵고 뜨거운 음식을 자주 먹는 것도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공황증은 혼자 감내하기가 어려운 병이니, 심해지기 전에, 전문가의 치료를 받으실것을 권합니다.

조만간 진찰실에서 뵙겠습니다.

광화문, 진료실에서 정이안원장 드림.

추신 : 공황증에 대해 제가 설명한 동영상 링크를 덧붙입니다. 도움되시기를요 ~!!!
https://www.youtube.com/playlist?list=PL7aU766f7eyWjctr6bmrio7iARACi6pV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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