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인터넷이서 알게되어 질문 좀 드려요.
시도때도 없이 찾아오는 불안함이 있어요.
그러면서 우울하기도 하고, 우선 불면에 시달려 밤을 꼬박새고요,
집중할 수없이 멍하고, 그러다가 두통이 오기도 하고요,
멍하기도하고, 식은땀도 날때도 있고,
그러면서 심장두근거림이 너무 심하게 느껴져 미칠 것 같아요.

최근 직장에서 안좋은 일에 휘말려서, 스트레스가 많았고,
그 일때문에 5개월째 휴직 상태이기도해요.
한달 후에는 복직을 해야하는데요, 아무래도 복직때문에 그런거 같기도하고요,
이 상태로는 도저히 안될거같아서요,
치료를 받고싶은데, 이게 공황장애인건가요?

답글내용

안녕하세요? 정이안원장입니다.

불편증상떄문에 5개월 휴직중이시고, 이제 복직이 한달남은 시점이시군요. 많이 힘드셨겠어요. 그런데, 지금까지는 따로 치료는 안받으신건지도 궁금한데, 거기에 대해서는 적어주질 않으셨네요.

올려주신 증상들은 공황장애 증상이라기 보다는 자율신경 기능이상(자율신경실조증)에 가깝습니다.

- 이유 없이 심장이 자주 두근거린다
- 이유 없이 머리가 자주 아프다
- 이유 없이 불안하다
- 잠을 잘 자지 못한다
- 귀에서 소리가 자주 난다 (이명)
- 이유 없이 어지럽다
- 손이나 발에 땀이 유독 많이 나서 축축하다
- 손발이 차고 저린다 (수족냉증)
- 얼굴이 빨개지고 화끈거리는 일이 자주 있다 (홍조)
- 이유 없이 극심하게 피곤하다

이 증상들 중에 4가지 이상을 동시에 경험한 적이 있다면, 자율신경 기능의 이상을 의심해 보아야합니다.

현재, 불안 우울 불면 식은땀, 심장두근거림, 긴장 등의 증상들이 지속되고 있으신것으로 보아 치료가 반드시 필요한 시점이세요. 복직하시기 전에 치료를 시작하시는 것이 앞으로 복직후에도 건강하게 회사생활 유지하실수 있는 방법일 것 같습니다.

진찰을 받아보시고, 자율신경에 문제가 어느정도 있는 것인지, 그리고 치료기간은 얼마나 될런지 자세한 상담을 받아보시고, 복직후에도 건강을 잘 유지하실수 있는 방법을 꼬옥 찾으시길 바랍니다. 쾌유하세요.


광화문, 진료실에서
정이안원장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