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능을 본 아들의 엄마입니다.

착실하게 공부 잘하는 아이였는데요, 고등학교 올라가면서 공부에 스트레스를 받아서 그런건지
성격이 날카로워지고, 불안할때마다 손을 떨고 식은 땀이 나며,
심할때 어지러움까지 호소하며, 아무것도 못하겠다고 할때가 많아요.

고3되면서부터 나타나는 증상들도 더 많아지면서,
지금은 집중력도 흐트러져서,
올해초부터 신경정신과에서 약을 먹는데, 너무 오랜동안 먹어서 걱정이되요.
약을 끊자니 저도 불안하고, 본인도 불안해하고요,,
여기서 치료하면 양약을 끊을 수 있는지 궁금해서 문의드려요.

답글내용

안녕하세요? 정이안원장입니다.

아드님 증상때문에 어머니가 글을 올려주셨군요.

중요한 시험때문에 압박감이 심했던 모양입니다.

당장 급해서 정신과약으로 증상을 억제하고 있었던 모양인데,
증상을 보아서는 자율신경에 문제가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물론, 진찰을 해봐야 정확한 것을 알수 있겠지만요.

자율신경실조증은
주기적, 지속적으로 두통, 어지럼증, 실신, 온도감각 이상, 타액, 위액, 눈물의 분비이상,
발한, 두드러기, 왼쪽 가슴부위의 원인모를 압박감, 맥박이나 혈압이 불규칙하고, 손발이 떨리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그리고 정신적으로는 쉽게 흥분하고, 권태감, 긴장감, 압박감이 들고, 또한 설사, 변비, 멀미, 비만, 체중감소, 불면증, 수족 냉증, 생리불순, 무월경, 성기능장애 등이 나타나기도 하는 복합적인 질병입니다.

현재 복용중인 정신과약은 한방치료로 몸이 많이 회복되게 되면 , 조금씩 줄여갈수 있고,
더 회복이 되면, 당연히 약을 끊을수 있으니 걱정마시고, 아드님과 함께 내원해서 진찰을 받아보실것을 권합니다.

오실때, 현재 복용중인 정신과 약 처방전을 예약때 미리 보내주셔야하는데,
예약때 저희 직원이 안내를 해드릴겁니다.

아드님의 쾌유를 기원합니다.
광화문에서 정이안원장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