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안산에 사는 45세 주부입니다.

1년전부터 자꾸 열감 (특히, 얼굴, 가슴이 심함) 이 오르락내리락 하고,
먹을때 땀이 비오듯 쏟아집니다.

특히 밥 먹을때 흉통도 느껴지고, 음식 목넘김이 너무 힘들어요.ㅠ
가끔 숨쉬기가 답답해서 천식인가 생각하고 검사받았는데, 다행히 천식은 아니라고 하네요


잘먹고 잘자는데, 밥 먹을때가 가장 힘들어서 요즘엔 밥보다 죽을 많이 먹게되더라구요.

아예 매운음식은 입에 못대요.
매운 음식 조금만 먹어도 식도에서 불이 나는 것 같아요.
목에 뭐가 잔뜩 걸린 느낌이고, 자꾸 마른 기침을 합니다.

이런 증상이 역류성식도염인가요?

만약 한방으로 치료하게 될 경우 비용은 얼마나 들고, 치료기간은 얼마나 되나요?

바쁘시겠지만 꼭 답변부탁합니다.


우선 온라인으로 상담받은 후 전화로 예약하겠습니다.

답글내용

안녕하세요? 정이안원장입니다.

음식을 먹으면 ‘위산’이라는 강력한 산성분비물이 음식물과 버무려지면서 소화가 되는데,
이때 식도와 위장을 연결하는 괄약근이 있어서 위장의 소화액이 식도로 역류하지 못하도록 조여 주는 역할을 합니다.

그러나 이 괄약근이 어떤 원인으로 약해지면 강한 위산이 역류해서 식도에 염증이 생기고, 신트림, 속 쓰림, 가슴 쓰린 통증, 신물 넘어오는 증상 들이 생기는데, 이것이 “역류성 식도염”이지요.

역류성 식도염은 점점 진행이 되면 궤양으로 진행될 수 있고, 출혈이 생길 수 도 있구요,
장기간에 걸쳐 재발과 치료가 반복되다가 식도가 좁아져서 음식을 잘 넘기지 못하는 식도 협착이 생길 수도 있기 때문에, 조기에 치료하셔야하지요.

병원에서는 역류성 식도염 치료에 위산을 억제하는 약물을 처방해서 1~2개월 내에 증상을 없애고 있지만, 치료가 끝나도 생활습관을 수정하지 않은 사람들은 금방 재발해서 병원을 다시 찾게 됩니다.

과식, 야식, 불규칙한 식사, 식후 바로 눕는 습관 들을 고치지 않고, 당장 급한 치료만 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한방 치료도 마찬가지로 생활 습관의 교정을 전제로 할 때 효과가 좋은데, 위장 기능을 회복해서 순조롭게 위산이 조절될 수 있도록 하는 한약을 처방하고, 약침치료와 함께 복부 주위에 침, 뜸 치료를 합니다.

치료기간과 비용은 진찰후 치료계획이 어떻게 나올지에 따라 개개별로 모두 다릅니다.
그리고, 한약처방, 약침치료 등등의 여러가지 치료를 받으실수 있는 분인지 아닌지도
치료기간과 비용에 변수로 작용하기 떄문에, 직접 진찰받으신후에, 개인별로 맞는 치료계획을
잡으시기 바랍니다.

진찰실에서 조만간 뵐수 있기를 바랍니다.

광화문, 진료실에서
정이안원장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