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결혼 후 육아를 하고 있는데요,
화가 나면 얼굴에 열이 오르고 가슴도 아프기도 하고 답답한 증상으로
밤이면 너무 힘들어요.
어떨때는 밤새 잠을 못자기도 하고, 눈물만 나기도 하구요.
자꾸 남편한테 짜증만내고, 별일 아닌데도 화가나서 울때도 있구요.
일주일에 몇번씩 친정엄마가 아이를 봐주서 기분전환은으로 나가면서 괜찮았었는데
요즘엔 이렇게해도 도움이되지 않아요.
제가 화내고 짜증만내니까 남편이랑 싸울때가 많아서 제가 그냥 피해버릴때도 많은데.
이런 것도 자율신경에 이상이 있는건지, 궁금해요.
인터넷을 보다가 자가 검진을 해봤는데, 진료가 필요하다고 하는데
맞는건가요??

답글내용

안녕하세요? 정이안원장입니다.

아이를 키우는 기쁨 만큼이나, 육아때문에 화병도 났다가 우울하기도 했다가, 감정선의 업다운이 심해지지요.

자율신경기능이상이 있는지 자가검진해보시려면, 아래항목을 체크해보세요.

- 이유 없이 심장이 자주 두근거린다
- 이유 없이 머리가 자주 아프다
- 이유 없이 불안하다
- 잠을 잘 자지 못한다
- 귀에서 소리가 자주 난다 (이명)
- 이유 없이 어지럽다
- 손이나 발에 땀이 유독 많이 나서 축축하다
- 손발이 차고 저린다 (수족냉증)
- 얼굴이 빨개지고 화끈거리는 일이 자주 있다 (홍조)
- 이유 없이 극심하게 피곤하다

4가지 이상을 동시에 경험한 적이 있다면, 자율신경 기능의 이상을 의심해 보셔야합니다.

그런데, 상담질문을 보면, 자율신경기능이상과 함께 산후우울증, 화병 등의 복합증상도
의심해볼수 있습니다. 간단히 자가진단으로 판단하지 마시고, 엄마의 건강은 곧 가족전체의 건강이기도 하니, 꼬옥 전문가의 진찰을 받아보세요.

조만간 내원하셔서 정확한 검사와 꼼꼼한 진찰을 받아보실것을 권합니다.

광화문, 진료실에서 정이안원장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