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일년반전에 에어컨 바람맞고 온몸이 시리고 앓려서 2달을 힘들게 보낸적이있습니다..
그이후로는 아무렇지않게잘지내다가 올해7월에 다시 에어컨바람에 온몸이 시리고 앓린 통증으로 직장도 그만두고 정상생활이 안될 정도였습니다.
지금은 어느정도 많이 나아지긴했는데 에어컨.냉장고.찬바람은 여전히 힘듦니다.
한의원에서는 한기빼는 약을 처방해주던데
산후풍치료를 받아야하는건지. 자율신경치료를 해야하는지
궁금합니다.

답글내용

안녕하세요? 정이안원장입니다. 

에어컨 바람, 냉장고 냉기, 찬바람 모두 견디질 못하시는 분인 것 같은데요, 

출산 직후에 산후풍이 있으셨더라도 지금 50을 넘은 나이라면, 산후풍으로 치료할 것이 아니라, 

냉기를 너무 예민하게 느끼게 하는 자율신경기능의 문제로 봐야합니다. 

직장생활을 못하실 정도로 증상이 심한 경우라면, 적극적인 치료를 받으셔야할 것 같은데요, 
자율신경기능을 회복해야 몸에서 느끼는 시린 느낌, 냉감 등을 스스로 컨트롤이 가능합니다.

시린 증상은 검사 수치로 나오는 것이 아니어서, 본인은 정말 힘든 증상인데, 

병원에서 병명도 없고, 치료법도 딱히 없습니다. 

시린 증상이 심한 것은 수승화강 (더운기운은 아래로 내려가고, 차가운 기운은 위로 올라오는
신체 기혈의 선순환 상태)에 문제가 있는 것을 의미합니다.
 

내원하시면, 자율신경기능의 균형 상태가 어떤지,
그리고 시린감이 나타나는 온 몸의 체온열 상태가 어떤지 검사받게 되실겁니다. 

검사 결과와 진맥 결과를 토대로, 현재 어떤 상태인지 진찰소견이 나오면,
치료계획대로 한약과 약침으로 꾸준히 치료하는데요, 

계신 곳이 제주도인 것을 감안해서 자주 내원이 어려우시더라도,
개인 상황에 맞춰 치료계획을 짜면 되니, 우선 내원해보시길 권합니다. 

조만간 진료실에서 뵙겠습니다. 
쾌유하세요. 

진료실에서 .. 정이안원장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