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55세/여/시린몸] 추위를 너무 타고 소화도 안되요
페이지 정보
상담분야 : 신경성위염|불면증|시린몸작성자 정이안한의원 작성일23-10-18 20:17 조회665회
본문
아가씨때부터 손발저림증상과 냉증이 있었는데요.
이제는 추위도 많이 타고 등이 시리고 합니다.
특히나 겨울에 등이 시린데, 몸이 냉해서 그런지 소화도 잘 안되고 조금만 신경써도 잘 체하곤 합니다.
저도 시린몸이라고 할 수 있지요?
치료는 잘 될까요? 이제는 잠도 푹 못자서 우울감도 들기도 합니다.
안녕하세요? 정이안원장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글을 올려주신 분은 '시린몸(냉증)'이 맞습니다.
생명 유지에 필요한 체온 수면 땀 호흡 등의 모든 활동은 자율신경기능이 원활할 때 정상적으로 유지됩니다. 그러나 자율신경기능 중에 교감신경이 과항진되면, 온도 뿐 아니라 모든 감각에 예민해질 수 밖에 없습니다. 예민한 것이 문제가 아니라, 예민해질 수 밖에 없는 몸 상태가 되어있다는 것이지요.
그래서 시리고 추운 감각만 예민한 것이 아니라, 감정적으로도 예민하고, 우울 불안 긴장 불면 등을 함께 호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시린 몸을 호소하는 여성의 경우 생리 전후에 감정 기복이 심해지고 시리고 추운 느낌이 더 심해지기도 하고, 출산 전후에도 마찬가지로 시린 증상이 심해지기도 합니다.
그리고 완경 이후에도 마찬가지이구요. 그래서 호르몬 균형이 깨지기 쉬운 사춘기, 출산 후, 50대 전후의 여성이 냉증에 취약합니다.
시린몸을 치료하는 원리는 순환과 자율신경 균형입니다. 우선, 대사 순환, 기혈 순환, 림프 순환을 도울 수 있는 치료가 필요합니다. 한약처방이나 약침치료, 그리고 치료에 도움되는 식사요법 등으로 순환 상태를 바로잡습니다.
그리고 자율신경 균형을 돕는 치료가 필요합니다. 시린몸, 냉증을 만성적으로 호소하는 사람은 교감신경 항진이나 부교감신경 항진, 즉 교감 부교감신경의 균형이 깨어진 채로 오래 지속되기 때문인데요,
진찰을 통해 불균형 상태를 파악하고, 한약처방이나 약침 치료로 꾸준히 자율신경의 균형을 회복하고, 스스로 균형을 잘 유지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진료실에서 조만간 뵙고 검사진찰후, 더 자세한 도움 드리겠습니다.
제 답변이 도움되셨기를 바랍니다.
쾌유하세요
광화문에서, 정이안원장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