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 이제 고등학교를 졸업하는 학생인데 3-4년전
한달정도 하루에 한두끼만 먹었는데 배고프다보니까
그 한두끼를 먹을때 엄청폭식을 했습니다
근데 어느순간부터
더부룩한 느낌과 배를 출렁이면 위에서
꾸룩꾸룩 소리(트름하면 사라짐)가
엄청 많이나고 심한날에는 트름할때 가슴부터 목까지 타들어가는
느낌까지 났어요
그래서 위에 문제가 있는게 확실하다 생각하고 병원에가서 위 내시경을
찍어봤는데 아무 이상이 없다는거에요 그래서 가족이나 주위에서도 정신적으로 힘들어서 그런거 아니냐 답답한 얘기를 하는데 저는 제 인생에서 그때가 제일 행복할때였어요ㅠ
이렇게 한 2년넘게 위아픈 상태로 살다가 진짜 더 이상은 못참겠다 위때문에 살기싫을 정도여서 대학병원을 가서 다시 위내시경을 찍어봤습니다 근데도 또 이상이 없다는거에요 그래서 그냥 스트레스받는거 참으면서
뭐 먹을때는 항상 g이랑 시간까지 딱딱맞춰서 먹고있어요.. 운동도 해봤자 체중만 더 빠져서 못하고있구요..(현재13kg빠짐 )

저는 진짜 미칠만큼 심각한데 병원에서는
없다니까 더 미칠 지경이고요..
아침에도 위 건강할때는 일어나면 바로 뭘
먹을 수 있었는데 요즘에는 야식도 안하는데 자고 일어나서 2시간 이상 지나지않으면 더부룩해서 뭘 먹지도 못하고요
밥도 배고픈 느낌 들기전에 먹으면 더부룩하고 신물 올라와서 먹기힘들고요.. 지금3년째  뭐먹을때 죽될때까지 씹어먹는데  씹다가 지치기도하고
진짜 살기가 힘드네요..    이게 왜 이런걸까요 ..  그리고 약을 위산과다일때 먹는걸 사야되나요  위산부족일때 먹는걸 사야되나요?

답글내용

안녕하세요? 정이안원장입니다.

병원에서 검사해봐도 이상없는데, 정석씨는 지금 위장증상으로 너무 고생이 많으시네요.
검사해도 나오질 않으니 얼마나 답답하실까 싶어요.

위벽이 헐었거나 염증이 심한 것은 내시경검사로 이상여부를 알수 있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기능'의 고장은 내시경검사로 이상여부를 알수가 없거든요.

눈에 보이는 이상이 아니라, 눈에 보이지 않는 '기능'의 문제여서 검사로는 알수가 없었던 거지요.

그나저나, 13키로그램이나 체중이 빠지셨다니, 운동때문에 빠진건지, 위장흡수력이 안좋아서 빠진 건지 정확지는 않지만, 너무 많이 빠지신것 같아요.

적어주신 글로만 보아서는 위장운동이 정상리듬이 아니어서 위산이 적절한 타이밍에 적정분량 나오질 않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대증치료로 소화제와 제산제를 반복복용하시면서 시간만 보내지 마시고, 근본적인 치료를 해야 하지 않을까요?

진찰을 받아보시면 자세한 치료방법을 알수있으니, 내원하시는 것이 어떨까합니다.
곧 진찰실에서 뵈어요

광화문에서
정이안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