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들어가서 2학년때 학교근처에 방을 얻어 생활을 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때부터 갑자기 트림을 심하게 하고 방귀가 잦아서 생활하는데 불편을 느끼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소화가 안되는 줄 알고 근처 병원을 찾았더니 마음을 편히 가지라고 하시더라구요. 후에는 점점더 트림이 심해져 공부를 할 수 없었고 트림을 안하면 방귀가 심하게 잦고, 방귀를 참으면 트림이 심해져 내시경검사를 했는데 약간의 염증이 있을 뿐 위가 깨끗하고 건강하다고 하더라구요.
그렇게 1년을 넘게 알로에 약도 먹어보고 한의원에서 검사해서 위액이 잘 분비되게 하는 약도 먹어봤지만 안 낫더라구요.

그러다 반년전에 부모님과 같이 생활하면서 나아지는 듯 했는데 요근래 또다시 트림을 시작합니다.(손발도 좀 따뜻해진 듯 한데두요)
이런게 혹 신경성위장질환인가요?
그리고 고칠 수는 있는 건가요?
고칠 수 있다면 어느정도의 시간이 걸릴까요?
공부해야 하는데 정말 힘듭니다. 숨쉬는 것도 힘들구요.

(원래 손발이 많이 차구요, 한의원에서는 위가 작고, 소화액이 잘 안나오는 것 같다고 하네요.)

수고하세요

답글내용

안녕하세요?

올려주신 글로 보아
속이 불편해진 원인이 과거 일정기간동안의 스트레스와 불규칙한 식생활이었던 것 같습니다.
내시경으로 검사하면 깨끗한데도 속이 불편하다고 느끼는 것은
위벽 자체의 기질적인 문제가 아니라
위장 "기능"에 문제가 있기 때문입니다.

신경성 위장 증상일 가능성이 많으니
"위장" 자체의 치료 뿐 아니라, 원인이 되는 "스트레스"도 함께 다스려야
증상이 없어질 겁니다.

고치지 못하는 병은 아니니 걱정마시고
치료하는데 어느 정도의 기간이 소요될 것인지는
진료 후에 알 수 있으니
일단 내원해서 진찰을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조만간 뵙겠습니다~!

광화문에서... 정이안 원장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