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장님 안녕하세요.
기억하실지 모르겠어요. 그전에 진료 가끔 받던 우희정입니다. 요즘은 통 찾아 뵙지 못했네요. ㅎㅎ
다름이 아니오라 제가 2004년 출산 후 계속 살이쪄서
지금은 거의 73kg를 육박하고 있습니다.
너무 고민스러운데요. 여러가지 다이어트를 시도했는데
의지력 부족으로 하루만에 포기하기 일수이고 직장생활을 병행하다 보니 정말 시간은 없거든여.(절대로 핑계 아니구여.)
그래서 원장님께 연락 드렸습니다.
조금이라도 빠지는 계기가 필요할것 같은데
그래서 고민끝에 한약을 먹으면서 빼면 어떨까해서 상의 드립니다.
많이 바쁘시겠지만 프로그램과 필요한 경비좀 여쭈어도 될까요? 거울에 비친 저희 모습이 이제는 경멸스럽기까지해서 연락 드렸습니다. 조언 부탁 드릴께요.

답글내용

안녕하세요?
오랜만이시네요.
여기서 뵈니 더욱 반갑습니다~

출산 후 늘어난 체중, 참 줄이기 힘들죠. 이해합니다.
다이어트는 적게 먹고 많이 움직이는 것이 기본인데,
시간이 없어서 아마 많이 움직이는 걸 못하고 계신 듯 합니다.
아이 엄마들이 대개 다 그렇기 때문에 체중을 줄이지 못하기도 하구요.

체중만 늘어난 것이 문제가 아니고
정말 문제는 늘어난 체중때문에 대부분의 여성들이 약간의 우울증을 함께 겪는다는 것입니다.
자신감도 결여되고 말입니다.

그러니까, 빼긴 빼야죠.
하지만 요요현상없이, 또 몸 상하지 않게 체중을 줄이는 것이 가장 중요하겠지요.
다이어트 한약을 먹으면서도 마찬가지로 많이 움직여주는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은 효과에 있어
차이가 많이 납니다.
(가만 있어도 살을 빼주는 약이란, 대개 몸에 해롭게 작용하기 마련입니다, 잘 아시죠?)

그리고, 얼마나 되는 기간 동안 한약을 처방해야할지는
현재 몸상태를 진찰해 본 후에야 말씀드릴 수 있으니
직접 내원 해보시길 바랍니다.

조만간 뵙겠습니다~!

광화문에서..
정이안 원장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