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장장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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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분야 :
작성자 김성빈 작성일12-02-20 21:16 조회3,34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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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현재 일 때문에 외국에 나와있는지라 대략 2개월후쯤 귀국하게 될것 같습니다
먼저 귀국전에 온라인상담을 받고싶습니다
좀 길어질것 같지만 끝까지 읽어주시길 당부드립니다

현재 35세의 남성입니다
의학에 전문적인 지식은없으나 인터넷등을 이용해 스스로
진단컨데 저의 체질은 소양인인듯 싶고, 180cm 에 65kg의 약간 마른체형이며
좀 신경이 예민한 편으로서 하체에비해 상체가 좀더 발달해 있는것 같습니다
배는 전혀 안나왔구요

다름이 아니오라 몇 달전부터 소화불량이 심해져서 고민인데요..
제가 알고싶은건 기능성 장애인지, 기질적 장애인지입니다
또 기질적 장애라면 어떤병이 의심되는지 알고싶습니다

그증세가..
체한것 같기도하고, 홧병같기도하며, 기능성위장장애 같기도하고, 심지어 암일지도 모르겠단
생각까지 드네요
먼저 긍정과 부정적인 증상 모두를 나열하겠습니다


(부정적인 부분과 증상)

1) 스트레스입니다 대략 수개월동안 스트레스 엄청 심하게 받았습니다
전에도 스트레스는 어느정도 받았지만 요..수개월의 스트레스는 정말 이루말할수 없죠
확실히 이 스트레스 때문에 위장장애가 발생한것 같습니다

2) 일의 특성상 운동량이 거의없습니다. 거의 내근이다보니 아침먹고, 점심 그리고 저녁.. 배가 고플때도 있지만 거의가 배고픔없이 의무적으로 먹는 식이었죠 음식을 남기는거 싫어해서 배가 부른데도 억지로 먹은적도 꽤 됩니다

3) 배에 멍울같은게 만져지는것 같기도한데 만지다보면 없어지기도하고 배중앙에 대동맥이 만져지는것 같다가 어느땐 그 옆에 뭐가 만져지는것 같기도하다 다시 없어지기도하고 데체 있는건지 없는건지도 솔직히 모르겠습니다
너무 예민해서 그런건지.. 복근은 아닌것 같은데요..

4) 상체를 앞으로 조금 숙이면 좀 더편하고 허리를 바로세우면 명치와 배꼽사이 중앙부분이 좀 당긴다고 하나요.. 숨을 깊이 들이켜도 당기는 느낌을 받습니다

5) 명치를 손으로 누르면 조금 아프기도 하구요 꽉 뭐가 막혀있는것 같은 느낌이 강합니다

6) 소화불량에 복부팽만감이 있구요 트름을 하려고 해도 나오지않고 억지로 하다보면 시원한 트름은 나오지않고 배에서 꾸르륵하는 소리가 나는데 배고플 때 나는소리와는 좀 다르고 뭐가 막혀있는데 안빠져서 어쩔수없이 공기만 올라오는 소리가 납니다 배에서만 나는 소리에요

7) 배꼽 바로 윗부분과 좌우측에서 가끔 따끔한것같은 증상이 나는데 장에도 문제가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가끔은 명치밑부분, 옆구리, 가슴쇠골부분에서도 따끔할때가 있습니다.
심하진않고 가끔 살짝 따끔한 정도입니다
(따끔하고는 좀 다른느낌이긴한데 어떻게 표현해야할지 몰라 이렇게 적습니다)

8) 간혹 어지러운 빈혈증상이 있습니다

9) 숨을 깊게 들숨과 날숨을 쉬면 가령. 운동을 하여 호흡이 겪하게되면 연세많은신 어르신들 숨가플때 나는듯한 천식환자같은 소리가 납니다
물론 심하진 않아요..

10) 배윗부분이 단단한게 어찌보면 화가 뭉친것 같기도하고 아침에 일어나서 누운자세로 배를 좀 세게 눌러서 이곳저것 살펴보면 배속 장기에서도 뭐가 꾸륵거리며 움직이는데 이것이 공기인것 같기도하고 음식물같기도하고 위도 마찬가지입니다..
(해외파견이다보니 현지직원들하고 문화적 갈등에서오는 갈등과 스트레스가 좀 많았습니다)

11) 피곤하진 않은데 다소 몸에 기운이 없습니다
목에 가래도 좀 있네요

12) 가슴이 답답하고 가끔 심장이 빨리뛰기도 합니다

13) 이런증상이 있기전에 물을 많이 마셨습니다 특히 찬물을요 낮에는 물론이거니와 자기전에도 바로 냉수500ml 이상은 마시고 잠자리에 든것같아요
몸에 열이많은 체질이라 물을 마시면 항상 냉수만 찾거든요..

14) 목에 이물감이 있습니다 언젠가 한번 억지로 이 이물감을 뱃어내려했더니 목구멍근처까지 약간의 거품이 올라옴을 느낄수있었습니다
아마도 이런 거품때문에 적게먹어도 금새 배가부른듯 느껴지는것 같습니다



(긍정적인 부분과 증상)


1) 먼저 저희 가족력에는 각종 암이나, 당뇨, 뇌출혈등의 심혈관질환과 심장병 간질환등의 병력을 갖고계신분이 사촌까지 합쳐봐도 단 한분도 없으십니다

2) 전 담배는 처음부터 피우지않았으며 술도 좋아하지않아
1~2달에 맥주1~2병 정도가 고작입니다

3) 야채와 과일등 채식을 좋아하는데 단 이런증상이 있기
서너달 전부터 고기종류를 하루에 꼭 한차례는 먹었던것 같습니다

4) 구토가 하고싶진않으며 변도 하루에 한번은보는 편이고 색도 정상이며 끈끈한 이물질따위는 없습니다. (단 농도가 약간 죽처럼느껴지며 잔변감 또한 없습니다)

5) 하루 세끼는 모두 챙겨먹는편이며 맵고, 짜게 먹진않습니다

6) 요즘 들어 스트레스 적게받으려고 노력중이며 음식을 소량만먹고 밀가루음식이나 기호품등을
금지했습니다
또 소화잘되는 식품위주로 식사를하며 육류도 금식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대략 두달가까이 노력했더니 증상이 절반정도로 호전됐습니다
소화되는 속도도 전에비해 빨라졌구요

7)빈혈증상도 사라지고 기력도 많이 좋아졌습니다
전화가 온다던지 하지않는이상 아침까지 잠도 잘자 는 편입니다

8) 상복부와 배꼽 주변쪽 따끔한 증상들이 전보단 무뎌지며 좋아지긴했지만 아직 완전하진않구요
들숨,날숨때 거친숨소리는 이제 거의 괜찮습니다

9) 가슴 특히 명치와 상복부부분의 답답함은 그대론데 심장이 두근거리며 빨리 뛰는증상은 완화됐습니다
또 상복부 팽만감이 많이 완화되었고 아침에 일어나면 배가 전보다 많이 편안합니다

10) 식욕은 예나 지금이나 좋은편이며 스트레스로 인해 약간의 체중변화는 있지만 불과 서너달에
수킬로이상 빠지거나하는 급격한 체중변화는 없습니다

11) 어쩌다 신물이 넘어오는 경우가 있으나 그 횟수가 건강한사람도 있을만한 1달에 1~2번꼴 정도니 그다지 신경쓰이진않는데 이정도도 문제가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12) 목에 이물감이 그전만큼 심하진 않습니다




이상 생각나는 증상을 나열해봤구요

전반적으로 전에비해 좋아는졌으나 답답함과 소화불량
위에 뭐가 꽉 얹혀있는듯한 증상등
아직도 기능적으로 계속 문제가되는 증상들이 있습니다
특히 명치밑부분 복부 중앙부분에 멍울같은게 만져지는데 이게 제일 걱정입니다

만지는방법은 손가락전체를 이용해 눌러보면 감각이둔해 알수없구요 (그냥 단단하단느낌뿐..)
때문에 누운자세에서 손가락중 엄지만을 이용하여
직선으로 누르기보단 누른상태에서 밑으로 쓸어내리는 방법으로 체크를했는데
위에서 아래방향으로 쓸어내릴때 느껴지고 또 어느땐 그다지 크지않다가 만지다보면 심장박동수가 느껴지는게 대동맥이 남보다 좀 돌출되어있거나 부어있는것 같은 느낌이들기도하고 잘 모르겠습니다
또 가끔은 그단단한것이 위뿐만 아니라 가끔 배에서도 만져지는데 금새 사라지기도하고 1~2분 만져지기도합니다
제 느낌엔 그것이 고체가아닌 기체덩어리 같은데 나오질
않아요 배에서 계속 돌아다니죠

위장장애증상이 전에비해 반절가량 좋아진건 사실인데
오랫동안 조심하는데도 더 이상의 진전이없으니 조금 염려가되네요
병원 치료는 한국가면 하려고 사실 암것도 안하고있습니다

문제는 만약 암과같은 병이라면 이미 상기와같은 증상이 있은후에 아무런 병원치료없이 증상이 이처럼
호전될수 있는지요.. 아니면 증상이 점점 악화되어야 정상아닌가요?
좀 걱정이되서 그러는데 답변부탁 드립니다.
바쁘실텐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답글내용

안녕하세요?

외국에 계시면서도 이렇게 게시판으로 상담을 할 수 있으니, 인터넷이 좋긴 좋습니다. *^^*
속이 불편하신 증상은 여러가지 노력으로 많이 호전되고 계시다니 다행입니다.

궁금해하시는 몇가지에 대한 소견을 말씀드리겠습니다.
명치끝에 무언가가 만져진다는 것은 (알고계신대로_복대동맥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러나 정확한 진단은 물론, 직접 복진을 해보아야 한다는 것 알고 계시죠?)
체형이 키가 크시고 마르다고 하셨는데, 이런 분들은 복부를 만져보면 복대동맥이 아주 잘 만져지거든요..

혹시나 암이 아닌지 너무 걱정되시면,
아무리 바쁘셔도 잠깐 귀국하셔서 위장 내시경을 받아보시는 것이 정신건강에도 좋을 것 같습니다.
검사로 금방 알수 있는 것이니까 걱정만 하지마시고 조속히 검사해서 결과를 알아보는 것이 좋겠죠..
물론, 잠깐 귀국해서 검사 받을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이렇게 게시판에 글을 올리신 것으로 압니다만..
가장 정확한 것은 직접 검사하고 진찰받는 것이죠..

언제라도 귀국하시면 내원하세요.
늘 건강하십시오.

광화문에서.. 정이안 원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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