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증상에 대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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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장환 작성일12-02-20 15:01 조회2,10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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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저는 김장환입니다...(제천시청요 ㅎ)

부모님께서 몸이 많이 불편해서 상담좀 부탁드립니다.

0. 부친께서 아프실때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 2년전부터 다리에 힘이 없고. 식사할때도 흘리시고...
수저드시는 힘도 없을 정도로 불안정합니다.
기억력도 떨어지시고, 조금전에 한일도 기억을 못하십니다
- 1년전에 서울에 큰 대학병원에서 뇌 촬영을 했는데..
치매.파키슨병이 아니며. 뇌는 깨끗하다고 하였습니다.
- 8개월전에 원주 기독교 병원에서 진찰결과 심장이 부었
다고 하여 심장약(혈전.혈관.아스피린)을 드시고 계십니다
- 이 증상은 여름에는 괜찮았는데.. 늦가을 부터 늦봄까지
나타납니다....
- 3번 정도 한의원 처방을 받아,드셧는데 좀 괜찮았습니다.
(한약은 혈액을 원활하게 하는 약이라고 하더군요)
- 처방 방법은 없을 까요...
- 이 증상은 1-3일정도 나타나다가 괜찮아지고 해요.
- 체형은 마른체형도 아니고, 비만도 아닌... 보통체격임.
- 78세(만)

0. 모친께서는

- 입술 주위가 마비가 오신다고 합니다..
- 한의원에서 침도 맞고, 약을 드시면 괜찮다가..
- 한달 정도 지나면 또 나타나고 합니다.
- 무릅에 신경통이 심합니다..
- 74세(만)
- 마른체형.
답글내용

김장환님

안녕하세요?
게시판 상담실에서 다시 뵙게되어 반갑습니다.
추석은 잘 보내셨는지요.
부모님이 연로하셔서 노년기에 나타나는 여러가지 증상들을 가지고 계신 듯합니다.

아버님은 증상만으로 보아서는 치매나 파킨슨병의 초기단계일 듯한데,
일년 전의 검사에서는 사진에서 이상소견이 없었다고 하지만
치매나 파킨슨병의 초기로 의심되니
앞으로도 매년 뇌 검사를 한번씩 해보셔야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하지만, 뇌 검사에서 이상소견이 있다고 하더라도
두가지 질병은 특별한 치료약이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본인은 물론이고, 가족들도 답답하긴 마찬가지입니다.

이런 경우, 한약을 처방할 때는
증상을 개선하기 위한 약이라기 보다는
기력을 북돋고, 피를 맑게하면 컨디션을 좋아지게 하는 목적으로 처방하는 것이 옳습니다.
아마, 이전에 한의원에서 처방받으셨던 약들이 이런 목적으로 처방한 것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앞으로의 치료방향은
일년에 한번씩 뇌 검사를 받으셔서 이상소견은 없는지 체크하시면서
한약을 분기별로 한번씩 복용하시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그리고
어머님은
입술 주위에 마비감이 오는 증상이
연세로 보아서
피로하고 기력이 떨어지면 나타나는 증상이 아닐까 합니다.
가끔 그랬다가 침맞고 약드시면 좋아지셨다는 것을보면
중풍 초기증상은 아니었던 것 같으니 너무 걱정마시구요.
무릎에 신경통이 심하신 분은
그렇지 않은 분들이 걸어다닐때와는 비교도 안될 정도로 보행할때 에너지 소비가 크기때문에
기력이 빨리 소진되기 쉽습니다.
기력을 보강해드리는 약을 처방받아 복용하게 하시고
입술 주위에 마비감이 약간 오기 시작할 때는
한의원에서 침 시술도 받으면서 관리하시면
별 탈 없이 잘 지내실 수 있으리라 감히 생각됩니다.

아무쪼록
부모님 건강걱정 많으신 김장환님도
건강 늘 주의하시길 바라면서,
부모님의 쾌유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광화문에서..
정이안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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