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58세/여/시린몸] 배가 너무 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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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분야 : 시린몸|불면증|만성피로
작성자 권복려 작성일26-07-15 18:28 조회21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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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 일하는데 어제 땀범벅이 돼서 일하구 새벽에 밥 먹구나서 에어컨켜고 누웠는데 배가 너무 시렸어요.
패딩으로 배, 발 다 가렸는데. 오른쪽 발하구 명치 아래로 손바닥 크기만큼 배가 너무 시렸어요

발은 시린지 좀 됐는데 배가 그렇게 시린건 어제가 처음입니다.
일어나서 움직이니까 땀은 비 오듯 흐르는데 배가 너무 아팠어요.
답글내용

안녕하세요? 정이안원장입니다.

야간근무 후 땀을 많이 흘린 상태에서 새벽 식사까지 하시고, 바로 에어컨을 켠 채 누우셨다가 명치 아래 배와 발이 유난히 시리고 복통까지 심하게 온 것이라면 많이 놀라셨겠습니다. 특히 배가 그렇게까지 시린 것은 처음이라고 하시니 더 불안하셨을 것 같습니다.

말씀하신 양상은 한의학적으로 보면 과로, 수면리듬 교란, 과도한 발한 뒤 냉기에 노출되면서 자율신경과 위장 조절 기능이 순간적으로 크게 흔들린 상태로 볼 수 있습니다.

야간근무 자체가 자율신경 균형을 깨뜨리기 쉬운데, 땀을 많이 흘리면 몸의 기운과 체액이 빠진 상태가 됩니다. 그 직후 식사하고 찬 바람을 직접 쐬면 위장과 복부 순환이 급격히 위축되면서 배가 차갑고 아프거나, 식은땀과 복통, 말초 냉감이 한꺼번에 나타날 수 있습니다. 원래 발이 시린 편이었다면 이런 반응이 더 심하게 왔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복통이 계속 심하거나, 배가 만지기 어려울 정도로 아프거나, 구토·설사·혈변·발열, 혹은 식은땀과 함께 어지럼증, 실신감이 반복되면 단순 냉증이나 자율신경 반응만으로 보지 말고 바로 진료를 받아보셔야 합니다. 특히 처음 생긴 심한 복통은 다른 복부 질환과 구별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이번 증상이 한 번으로 끝나지 않고, 야간근무 후 반복되거나 평소 발 시림·복부 냉감·소화불량이 같이 이어진다면 자율신경 불균형과 위장 허약을 함께 점검해 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내원하시면 현재 몸 상태를 보고 어떤 방향으로 관리하고 치료해야 할지 자세히 설명드리겠습니다.

쾌유하시길 바랍니다.
광화문 진료실 정이안 원장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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