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40대중반 직장여성입니다.

2년전에 조기폐경되면서 한동안 우울한 감정에 휩싸였습니다.
(여자로서 이제 끝이 났구나하는 허탈감? 하튼 시원섭섭 이상한 감정이 스물스물 올라왔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요즘 직장에서 직장동료와 시시콜콜한 일로 트러블이 생기면서, 감정 컨트롤이 되지 않습니다.
 예전같으면 웃고 지나갈 일도, 예민하게 반응하고, 화를 참지못한 적도 여러번 있습니다.
원래 제가 화를 잘 내지않는 편인데, 이상하게 요즘은 제 맘같지않게 감정조절이 잘 안되고 있는것 같아요.
이것도 자율신경 문제인가요? 아니면 갱년기 증상인가요?
선생님 홈피 자율신경 자가진단을 받아보니, 절반이상이 해당사항이 되네요.ㅠ

한약을 먹으면서 이런 감정조절 치료가 되는지요? 제가 원래 양약을 좋아하지않는 편이라, 괜히 내과나 정신과 가면 이상한 감정조절하는 약을 줄까봐 겁나서 가기도 무섭습니다.ㅠ

선생님의 빠른 답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답글내용

안녕하세요? 정이안원장입니다.

폐경이 상당히 빨리 되신것 같습니다. 평균보다 5~7년 정도 빠른 폐경이니, 조기폐경이 맞습니다. 감정의 기복이 심하거나 예민해지는 것은 일반전으로 폐경전 2년~폐경후 2년정도의 3-4년동안 발생하는데, 올려주신 증상을 보면, 폐경후 2년이 된 요즘에 감정기복과 분노감정이 심하다고 하셨네요.
최근에 심해진 증상은 페경원인보다는 스트레스원인 그리고 자율신경의 문제에 더 가까울 것으로 생각됩니다.

한방치료를 통해서 당연히 이런 심리적인 분노감이나 울증이 치료가 되니 치료를 시작하게 되시면 마음의 평정도 찾고, 몸도 다시 건강해지실겁니다.

직접 내원하셔서 더 깊은 말씀도 나누시고, 치료스케쥴도 잡아보세요. 곧 진료실에서 뵙겠습니다.

광화문, 진료실에서
정이안원장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