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43세 여/ 화병] 가슴이 너무 뜨거워서 잠을 잘 수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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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미혜 작성일19-08-28 10:39 조회48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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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아들 셋 키우는 전업주부입니다.
2년전부터 남편과 별거중이고, 아들 셋은 제가 키우고 있습니다.
함께 살때 서로에게 지쳐 힘들어서 별거를 시작하며, 정상적인 생활을 되찾고 있는 중인데,
이번 여름부터 더워서그런지 밤에 잘때 가슴에서 용광로처럼 뜨거워지기를 반복하더니,
지금까지 불이나는 것처럼 더워서 어쩔 줄을 모르겠습니다.ㅠ

그렇다고 열이 나는건 아닙니다.
가슴에 손을 대도 가슴에 열이 나는건 아닌데, 속에서 천불이 나서 숨이 막힐정도입니다.

이게 바로 말로만 듣던 화병인가요?
화병을 그냥 놔두면 심각한 병이 되나요?
아니면 제가 마음을 편히 먹고, 마인드컨트롤을 잘 하면 사그러 들까요?

이 병원은 원장님께서 직접 댓글을 달아주시는 것 같은데, 정말 원장님이 직접 쓰시는 건가요?
답글내용

안녕하세요? 정이안원장입니다.

여름이어서 생긴 증상이 아니고, 화병때문인 것으로 생각됩니다.
(물론 정확한 것은 진찰을 해봐야 알 수 있는 것이니, 100%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화병은 그냥 놔두면 좋아지는 것이 아니라, 뇌혈관과 심장에 부담을 주어 심각한 증상으로 발전하는 경우도 많기 떄문에 증상이 심하다고 생각되시면 치료를 바로 시작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맘 편하게 먹고 마인드컨트롤해서 좋아질 단계는 지나신 듯해요.

이 게시판에 답글은 90년대초의 천리안* 하이텔 시절떄부터 지금까지
제가 직접 다 달고 있습니다. ^^

화병은 가슴답답한 증상 외에도 아래와 같은 증상들이 동시에 발생하게 되니, 체크해보세요.

- 숨이 막히거나 목, 명치에 뭉친 덩어리가 느껴진다.
- 열이 치밀어 오른다.
- 가슴이 심하게 두근거린다.
- 입이나 목이 자주 마른다.
- 불면증에 시달린다.
- 억울하고 분한 감정을 자주 느낀다.
- 마음에 응어리나 한이 있는 것 같다.
- 뚜렷한 이유 없이 화가 나거나 분노가 치민다.
- 자주 두렵거나 깜짝깜짝 놀란다.
- 자신의 모습이 초라하게 느껴진다.
- 삶이 허무하게 느껴진다.


화병의 치료는 마음의 병이 몸의 병과 직결된다는 한의학 고유의 심신의학 이론을 바탕으로 심신의 평안과 균형을 유지하도록 개개인에게 맞는 한약을 처방하고 약침도 시술합니다.

특히, 화병을 비롯한 우울증이나 불면증, 공황증, 신경성 두통이나 소화장애는 정신병이 아니라, 누구에게나 언제든지 찾아 올 수 있는 심인성(心因性) 질환이기 때문에 심신의 균형을 잡아주는 치료를 일정기간 받으면 누구나 치료됩니다.

너무나 고통스러운 시간이시겠지만, 힘 내시고, 적절한 치료를 빨리 받으시기 바랍니다.

쾌유하세요. 조만간 진료실에서 뵙겠습니다.

광화문 진료실에서 정이안원장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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