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62세 여/ 화병] 화병으로 가슴이 답답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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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손덕임 작성일19-11-05 12:36 조회49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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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식당에서 일을 하고 있는 60대 여성입니다.
젊어서부터 소심한 성격이고 항상 억울함을 가지고 있고 말을 잘 못하다보니 싸움도 못하고 참기만 했습니다~ 눈물도 많구요~

결혼해서 시집과의 살아온생활이 틀리다보니 갈등도 많고 시집살이로 우울증과 화병이 생긴거 같아요
오랜세월 가슴에 응어리진게 풀리지 않고 화만나고 억울하고 소리치고 싶어요

가슴이 답답하고 소화도 안되고 숨쉬기도 힘들고 매일매일 우울한 마음뿐인데 이런게 한약먹고 좋아질수 있을까요?

죽을때까지 마음이 안풀릴것같아 힘들어요
나을수 있는지 답변 부탁드립니다
답글내용

안녕하세요? 정이안원장입니다.

아,.. 정말 많이 힘들게 살아오신 분이네요. 마음이 여리고 착한 분들이 상대방 생각해서 항상 참기만 하기 때문에 화병이 잘 생깁니다. 그리고 오랜세월동안 눌러놓기만 한 억울한 감정이 쌓여서 폭발한 증상인데다가, 치료를 시작하기까지 걸리는 시간도 오래 걸립니다. 화병을 치료해야한다는 생각을 안하고 있으시다가 너무 심각해져서야 진료를 받으러 오시는 분이 많거든요.

화병은 우울증을 동반하는 사례가 많습니다. 억울함 감정이 해결되질 않으니, 우울증이 당연히 따라오기도 합니다.

화병은 그 자체도 본인에게 힘든 증상들이지만 더 심각한 사실은, 심장에 이상이 없는 사람이더라도 가슴의 통증이나 협심증, 심근경색, 중풍 등의 심혈관 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다는 보고도 있으니, 참지만 마시고, 지금이라도 전문적인 치료를 받아보시도록 권하고 싶습니다.

내원하셔서 검사검진받으시고 진찰을 받아보시면 치료방법과 치료기간등을 정확히 아실수 있으니, 곧 진료실에서 뵈겠습니다.

광화문에서, 정이안원장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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