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선생님,
저는 50대 직장여성입니다.
아직 폐경전인데 곧 폐경이 될것처럼 생리양이 확 줄었고, 생리주기도 점점 앞당겨집니다.
근데, 중요한 건 땀입니다.

올여름부터 시작된 땀은  여름이라 그렇겠지 했는데, 지금 이렇게 추운 날씨에도
잠깐 난방을 틀면 얼굴과 머리에서 땀이 비오듯 쏟아집니다.
화장한 얼굴이 번질정도여서 매번 얼굴을 휴지로 닦아내는데, 사람 얼굴을 쳐다보기가 민망할 정도입니다.

이젠 대인기피증까지 생길정도로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이것도 자율신경계통에 문제가 있는 것이지요?
제가 한약을 잘 못먹는데, 한약말고 다른 치료방법이 있나요?

답글내용

안녕하세요? 정이안원장입니다.

이제 갱년기 증상이 시작되신것으로 보입니다. 폐경 전부터 증상은 나타나게 되니까요.
그리고, 갱년기 증상중에 땀과 상열감 증상이 가장 많이 나타나는 유형입니다.

갱년기 증상은 자율신경이 폐경과 함께 급속히 교란되면서 나타나게 됩니다. 갱년기에 나타나는 불편증상들이 모두 자율신경, 특히 교감신경은 과하게 항진하고, 부교감신경은 활성도가 현저히 떨어지면서 오는 증상들입니다.

한약을 잘 못드시는 분이면, 한약의 유형을 탕약이 아니라, 복용이 쉬운 유형으로 바꿔서 처방받으셔도 됩니다. 그리고 자율신경을 회복시키는 약침치료를 병행하시는 것이 효과가 좋습니다.

그러나, 구체적인 치료방법은 진찰후에 개인에 맞는 방법으로 찾아보는 것이 현명합니다.

조만간 진료실에서 뵙겠습니다.

광화문에서. 정이안원장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