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선생님

제가 연말까지 맡은 프로젝트가 있는데,  프레젠테이션 발표를 앞두고 너무 긴장되어서 인지 잠을 잘 수 가 없어요.
원래 매년 해 오던 일인데,  올핸 임원 승진을 앞두어서 그런지 평소보다 더 심하게 불면, 불안, 가슴두근이 심하네요.
올초에 서서히 폐경 진행이 되더니, 여름에 완전히 폐경되었습니다.
혹시 폐경으로 인한 호르몬때문에 이런 불면, 불안 증세도 동반되는 것인지요?

갱년기를 먼저 치료해야하는지, 불안장애를 먼저 치료해야하는지?
둘 다 동시에 치료가 가능한지 여쭤봅니다.

답글내용

안녕하세요? 정이안원장입니다.

프로젝트를 맡고 있고, 곧 발표가 있으시다니 상당히 긴장되실 수 밖에 없는 상황이시겠어요. 이번 발표가 임원 승진과도 연결이 되어있으시니, 평소보다 더 부담이 크실 수 밖에요.

그런데 폐경과 함께 여성호르몬 공급이 갑자기 중단되면, 자율신경 균형이 깨어지면서 심리적인 불안과 우울, 그리고 특히 불면증상이 1-2년 지속되게 되어있습니다. 물론 개인차가 많아서 심한 분이 있고, 그렇지 않은 분도 있긴 합니다.

폐경과 함께 최근의 업무로 인한 긴장이 더해져서 생기는 불안, 불면, 가슴두근거림인 것으로 보이니, 치료를 함께 받으셔야 하겠습니다.

두가지의 원인이 같으니, 동시에 치료받는 것이 당연히 가능하지요.

아무쪼록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