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와 체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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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노영화 작성일12-02-20 15:09 조회2,30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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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커피를 마시면 가슴이 두근거리고 잠이 잘 안옵니다
그러나 커피는 마시고 싶은데요.

1) 제 몸은 마른 편인데, 커피의 성질은 어떠하며 몸에 미치는 영향으로 장기적으로 끊어야 하는지요?

2) 커피를 중화시키려면 평소에 어떤 음식을 먹는게 좋은가요?
답글내용

노영화님. 안녕하세요?

커피가 잘 안받는 체질이시면, 아마 소양인이나 태양인 등의 양인체질이실 것 같습니다.

제가 쓴 책 중에 '내 몸에 스마일'이란 책이 있는데요, 그 중에 '커피'에 관한 글이 있어서
옮겨다 놓겠습니다. 궁금해하시는 내용에 대한 답변이 포함되어있으니
읽어보시고,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

광화문에서
정이안 원장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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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지사 기자인 L씨(29세, 여)는 하루에 커피를 10잔 이상을 마시는 ‘커피 마니아’다. 그녀는 자동판매기 커피를 마실 때도 분말 커피를 두 스푼 가미해야 비로소 커피를 마신 것 같다고 느낀다. 업무시간 동안 8잔은 족히 마셔야 직성이 풀릴 정도. L씨는 거의 1∼2시간마다 커피를 한잔씩 마시지 않으면 일이 손에 잡히질 않는다.

L씨처럼 카페인에 일단 중독되면 금단증상 때문에 양을 줄이기가 무척 어렵다. 마시지 않으면 당장 두통이나 무력감, 졸음, 하품, 머리가 둔한 느낌, 짜증, 우울증 등 다양한 이상 증상들이 나타나기 때문.
커피의 매력은 바로 각성 효과다. 당신이 커피를 즐기는 이유도 커피를 마시면 기분이 좋아지고 피로도 덜해지며 머리가 맑아지기 때문이 아닐까? 모닝 커피 한잔은 흐린 정신을 맑게 해주고 밤에 즐기는 커피 한 잔은 졸음을 쫓고 활기를 되찾게 해준다. 그러나 이런 각성 효과를 얻기 위해 습관적으로 커피를 접하게 되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커피 카페인에 중독이 된다. 휴일에 집에서 쉴 때는 잠도 더 많이 잤는데도 몸이 더 피곤하고 머리도 멍하고, 만사가 귀찮게 느껴지는 경우는 평일에 습관처럼 마시던 커피를 휴일엔 마시지 않아서 생기는 금단 현상일지도 모른다.
당신이 평소에 커피나 카페인 음료를 많이 마신다면, 우울증을 겪고 있을 가능성도 있다. 기분이 음울하기 때문에 산뜻한 기분을 느끼기 위해 카페인이 든 음료수나 커피를 자꾸 마시는 악순환이 반복되는 것이다. 그리고 당신이 점심시간에 삼삼오오 동료들끼리 모여 밥을 먹고 사무실로 들어오는 길에 테이크아웃 커피나 자판기 커피를 꼭 마셔야만 오후에 일을 제대로 할 수 있다면, 당신은 커피 카페인에 중독되어 있을 가능성이 있다.
카페인은 담배나 술, 그리고 마약보다 의존성이 적고, 후유증이 적어서 크게 문제 삼진 않는다. 그리고 하루 300㎎ 이내로 섭취하는 카페인은 건강에 아무런 해도 끼치지 않기 때문에 하루 2-3잔 정도의 커피는 마셔도 좋다. (원두커피 한 잔: 100∼200㎎, 인스턴트커피 한 잔: 60∼100㎎, 디카페인 커피: 2∼4㎎ ) 그러나 카페인은 커피에만 들어있는 것이 아니라 각성제 한 알(150㎎), 종합 감기약(30㎎), 드링크제(30㎎), 콜라 한 잔(20∼40㎎), 홍차 한 잔(40∼80㎎), 녹차 한 잔(20㎎) 그리고 초콜릿바(30㎎)에도 들어있어서 하루에 먹는 모든 카페인 식품을 통 털어 계산해본다면 결국 커피 마시는 양을 더 줄여야 한다는 결론이다.
카페인을 먹으면 5분 내에 신체 각 부위로 퍼지는데, 건강한 성인 남자의 경우 6시간이 지나면 섭취한 카페인의 절반 정도가 체내에서 분해된다. 그러나 담배를 피우거나 몇 몇 특정 약을 복용하는 경우에는 카페인이 몸 안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진다.
두통이 있을 때 커피를 마시면 두통이 없어질 수 있다. 카페인이 혈관을 수축시켜서 두통을 없애 준 것이다. 그러나 커피를 너무 많이 마시면 오히려 카페인 의존성 두통을 일으킬 수도 있다. 그래서 스트레스가 원인인, 긴장형 두통의 경우는 커피를 하루 2잔 이하로 줄여야 한다.
직장인들은 식사 후에 입맛을 개운하게 하기 위해 점심 후 커피 한잔을 습관처럼 마시는 경우가 많다. 커피는 소화액의 분비를 촉진시키기 때문에 소화에 도움이 되는 것은 사실이다. 그렇지만 위염, 식도염, 과민성 대장 증후군 등의 병이 있는 사람은 커피가 위와 장을 자극하기 때문에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
당신이 만약 빈혈이나 골다공증이 있다면, 또한 커피를 멀리해야 한다. 커피는 소변으로 칼슘이 빠져나가도록 작용하기 때문에 골다공증이 있는 사람에겐 좋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커피 카페인은 음식으로 섭취한 철분이 체내로 흡수되는 것을 방해한다는 설도 있으니 식후 커피를 마실 때는 식사 직후보다는 어느 정도 소화가 된 후에 마시는 것이 좋다. 그리고 아예 빈혈이 있는 사람은 커피를 줄이도록 하라. 그리고 하루 5잔 이상의 커피를 마시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수축기 혈압은 2.5㎜Hg, 이완기 혈압은 1.2㎜Hg 정도 더 높다. 커피가 혈압을 일시적으로 상승시키기 때문이다.
체질적으로 커피가 해로운 사람은 양인(陽人: 소양인, 태양인)이다. 커피는 성질이 뜨겁고 자극성이 있는 식품이고, 소양인과 태양인은 열기가 인체 상부로 쏠려 있기 때문에 커피 카페인 영향을 훨씬 예민하게 받아들인다. 양인(陽人)은 커피를 약간만 마셔도 심장이 뛰고, 손이 떨리고, 신경이 예민해지고, 오줌소태, 위산 역류, 눈꺼풀 떨림 등의 증상이 생길 수 있다.

하루에 딱 석잔 만. 직장인들이 커피를 가장 많이 찾는 시간은 출근 직후, 점심 직후, 졸음이 올 때다. 이때를 위해, 다른 때는 커피 대신 마실 거리를 늘 준비해놓아라.

style care) 커피 중독증 예방하기

- 우유를 절반 섞어라.
: 커피 양을 줄이고, 프림 대신 우유를 절반 섞으면 위도 보호되고, 카페인 흡수량도 적어진다.

---- <내 몸에 스마일 > (정이안 저/ 해빗 출판사) , 커피는 하루에 딱 3잔만, 커피중독 이야기 중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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