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료일기] 엄마와 딸 : 과민성대장증후군 엄마와 자율신경실조 따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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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이안한의원 작성일23-06-17 12:22 조회394회본문
[진료일기]
엄마와 딸: 과민성대장증후군 엄마와 자율신경실조 따님
제가 예전에 치료한 적이 있었던 분의 소개로 지방에서 KTX타고 60대 여성 분이 오셨어요.
딸 둘을 두신 우아한 지성미가 넘치는 매력적인 분이셨는데요,
평생 과민성대장증후군으로 설사가 늘 있어서, 예민한 장 증상 때문에, 직장을 은퇴한 후에도 가족들과 여행도 마음껏 가보지 못했다고 하셨습니다.
지방에서 KTX타고 치료 오셔야했지만, 한 주도 거르지 않고 정말 열심히 치료 오셨는데,
치료 3개월 정도 만에 만성 설사가 잡히기 시작했고, 그 이후에도 치료 경과가 정말 좋으셨어요.
오랫동안 고생해왔던 장 증상이 사라지고, 은퇴 후 생활이 안정되었다고 행복하다 하셔서 제가 더 행복했던 치료 케이스입니다.
미혼인 따님 두 분이 모두 서울살고 있어서, 어머니 치료 때마다 따님들이 번갈아 어머니와 함께 보호자로 오셨었는데,
어머니 증상이 많이 좋아지는 것을 보고, 막내 따님도 치료받기 원하셨어요.
막내 따님은 자율신경실조증이 심해서 호흡곤란, 공황증, 어지럼증으로 무기력감과 우울감이 심해 학교졸업 후에도 집에서만 지내고 있던 아가씨였는데요,
어머니가 치료를 권유해서 막내따님이 자율신경 치료를 시작했고,
치료 후 3개월, 6개월 이렇게 시간이 지나면서 증상이 눈에 띄게 없어졌고, 자신감도 생겨 취업에도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큰 따님은 얼마 전에 멋진 신랑 만나 결혼했는데, 결혼 전 보약도 처방해드렸어요.
이렇게 어머니와 두 따님이 건강 회복되는 모습을 보는 일이 제게는 가장 보람된 일입니다.
가족 분들 모두 내내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늘 기원합니다.
- 광화문, 진료실에서 정이안 원장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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