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료일기] 엄마와 딸 : 자율신경실조증 세 모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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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이안한의원 작성일23-07-09 16:22 조회360회본문
[엄마와 딸] 자율신경실조증 세 모녀
한창 코로나 많이 걸리고 다들 힘들때 즈음, 코로나 후유증으로 너무 힘들다며 이쁜 아가씨가 내원하셨어요.
이 근처 직장다니는 분인데, 코로나 치료받은 후에, 얼굴과 상체로 열감이 심해져서 병원도 여러군데 가보고,
여기저기서 치료도 받았는데도 너무 힘들다면서 말이예요,
얼굴과 입이 타 들어가고 머리가 깨질 듯이 아프며, 식은땀, 변비와 설사, 소화불량, 불면증 등
다양한 증상이 점점 심해져서 직장도 쉬고 있다고 하셨는데요,
자율신경실조로 진단하고 치료를 시작했지요.
매달 증상이 좋아지면서 직장에 다시 나가기 시작하셨고, 내원하실 때마다 환한 웃음도 되찾으셨어요.
어느날,
엄마도 증상이 비슷하다면서 어머니를 모시고 오셨는데,
울화, 불면, 온몸 통증.. 등의 증상이 너무 심하셨고, 역시 자율신경회복을 위한 치료를 해드렸는데요,
어머니는 개인적인 사정으로 약침치료를 열심히 오시진 못해지만, 매달 치료 경과가 좋으셨고,
그 다음 달에는 언니도 증상이 비슷하다면서 함께 내원해서 치료를 꾸준히 받으셨어요.
이렇게해서 제가 이 댁의 세 모녀를 다 치료해드리게 되었습니다.
이 댁의 유일한 남성이신 아버님은 가끔 사모님과 딸들 모시고 직접 운전해서 함께 오시는데,
늘 대기실에서 조용히 신문도 보시고, 책도 읽으시면서 가족분들 치료 끝날때까지 기다려주시는
멋진 분이십니다.
워낙 화목한 가정이지만, 집 안에 환자가 있으면 아무래도 분위기가 어두워지지요.
이 댁의 세 모녀분 치료가 다달이 진행되면서 모두가 함박 웃음지으며 내원하시니 저 또한 행복합니다.
가정 내 모든 분들이 늘 건강하시고, 내내 지금처럼 화목하시길 기원합니다 ~
- 광화문, 진료실에서 정이안 원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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