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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분야 :작성자 정이안한의원 작성일12-02-20 19:32 조회2,77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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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진님~ 안녕하세요?
몇번 제가 치료해드린 적이 있는 분이시네요.
반갑습니다.
제가 칡에 대해 마침...
잡지에 칼럼 기고했던 글이 있어서
그 글 중에 발췌해서 옮겨드리겠습니다.
읽어보시면 칡에 대해 잘 이해가 되실껍니다.
도움되시기를 바랍니다.
아버님께도 아래의 글을 읽어보시고 아버님이 가지고 계신 증상에 맞춰서
적당하게 조리해서 드리시면 되겠습니다.
------------------------------------------------------------
<동의보감>에서는 “칡은 맛이 달고 두통을 낫게 하며 근육을 풀고 땀을 내게 하며 술독을 풀어준다. 목마른 것을 그치게 하고 소화를 도우며 가슴에서 열이 나는 것을 치료한다”고 하였고, 이제마 선생의 <동의수세보원>에서는 칡을 “태음인(太陰人)약”으로 구분해 놓았는데, 칡이 태음인의 발한을 돕고 태음인의 왕성한 간열(肝熱)을 식히면서도 폐의 부족한 진액을 끌어올려주는 효과가 탁월하다는 이유다.
오래전부터 한방에서는 칡뿌리를 갈근(葛根)이라 하여 약재로 사용해 오고 있는데, 갈근은 서늘한 성질로 열을 내리며 진액을 보충해주고 갈증을 해소시켜준다. 또한 발진을 없애주고 술독을 풀어주며 양기를 위로 올려주고 설사를 멈추게 하는 효능이 있어서 땀을 내서 열을 내려주어야 할 때, 얼굴이 붉으며 뒷목 굵은 사람이 목이 뻐근하고 열이 뻗쳐오를 때, 초기 감기로 오한이 나며 뒷목과 어깨, 머리가 아프고 뻐근할 때, 태음인의 간열(肝熱)을 풀어주고 진액을 피부로 보내고자 할 때 주로 처방하고 있다.
칡은 뿌리를 갈근, 꽃을 갈화라고 불렀는데, 갈근은 당분, 섬유질, 단백질, 철분, 인 등이 골고루 들어 있어 고열, 두통, 고혈압, 설사 등에 효과가 있고 활짝 핀 꽃을 따서 말렸다가 쓰는 갈화는 식욕 부진, 구토, 장출혈 등에 효과가 뛰어나고 숙취에도 좋다. 또한 열을 내리고 두통을 낫게 해 요즘엔 감기약으로 처방해 대량으로 생산하는 곳도 있다.
칡에는 강한 발한, 해열 작용이 있어서 열이 나면서 땀은 나지 않는 경우, 가슴이 답답하고 갈증이 심해서 목뒤와 등이 뻣뻣해지는 초기 감기증상에 달여 마시면 곧 땀이 나면서 열이 내리고 목덜미가 가벼워지면서 금새 개운해진다.
또한, 너무 긴장된 생활을 하거나 과로 또는 스트레스를 많이 받다보면 뒷목 쪽으로 열이 뻗쳐오르고 뒷머리가 터질 것 같이 뻐근한 경우 실제로 혈압이 올라갈 수도 있고, 고혈압이었던 사람은 중풍으로 쓰러질 수도 있으나 칡이 관상동맥을 확장시켜 혈관의 저항을 낮추고 혈류속도를 빠르게 해주기 때문에 협심증, 심근 경색, 뇌혈관 질환 등을 예방해 줄 수 있으므로 차로 달여 마시는 것이 좋다. 중국 식생활 이야기를 담고 있는 ‘음선정요(飮腺正要)’라는 책에는 칡가루로 국수를 만들어 먹으면 중풍, 언어장애, 손발의 마비를 치료한다고 밝히고 있다. 실제로, 칡에는 경련을 진정시키는 ‘다이드제인’ 성분이 있어서 팔 다리 어깨 목 등이 뻐근해질 때 칡뿌리를 달여서 마시거나 칡차를 마시면 효과가 좋다.
칡은 사상체질 중 간 기능이 실(實)하고 폐 기능이 약(弱)한 태음인에게 가장 적합한 약재인데, 기운을 강하게 끌어 모으고만 있으려 해서 기혈이 뭉치고 전신의 생리기능이 정체되기 쉬운 태음인에게 칡은 뭉쳐있는 기혈을 풀어줘서 인체의 기능이 빨리 회복되고 장부의 균형을 도와주는 약재로 작용한다. 특히 태음인이 땀이 잘 안 나와서 갑갑해하고 속에 열이 차있어서 뒷목이 당기고 머리가 아프고 소화가 안 되는 등의 증상이 있을 때 칡은 다른 어떤 약재보다 태음인의 이러한 증상을 빨리 없애준다. 태음인은 비만 고혈압 중풍 당뇨병과 같은 성인병이 가장 잘 발생할 수 있는 체질로, 평소 혈액순환을 왕성하게 해서 땀이 잘 나오면 큰 병이 없다고 보지만 특별한 증상이 없더라도 미리부터 예방하는 것이 좋다. 꾸준히 칡차를 달여 마시거나 생즙을 내서 마시는 것이 좋다.
술을 과하게 마신 후에 칡즙이나 칡차를 마시면 술의 독성을 푸는 데 긴요한 작용을 하므로 애주가는 이 효능을 기억해둘 만하다. 한방에서는 주독을 푸는데 칡꽃, 즉 갈화(葛花)를 사용하고 있는데, 유명한 “갈화해성탕(葛花解醒湯)이 갈화를 주 재료로 사용하는 주독 처방이다. 칡꽃을 응달에 말려 가루를 내어 놓았다가 과음한 직후나 다음날 묽게 탄 꿀물에 칡꽃 가루 두 스푼 정도를 타서 마시면 그보다 더 좋은 약이 없다. <동의보감>에는 칡뿌리와 칡꽃이 주독 뿐 아니라 모든 독에 대해서도 해독작용이 있는 것으로 기록하고 있다. 독충에 쏘였을 때 칡잎을 찧어서 그 즙을 바르면 낫는다.
그러나, 칡은 비교적 찬 성질을 갖고 있어, 위장이 차서 구토하는 사람이나 감기증상 중 땀을 많이 흘리는 사람은 많이 먹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민간요법
-감기가 오래되어 천식이 된 증상
: 칡차를 꾸준히 마시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칡 20g에 물 1ℓ를 넣고 30분 정도 달여 마시면 된다.
-독감
: 칡뿌리, 생강, 대추를 함께 넣어 끓인 물을 먹는다. 콩나물을 믹서에 갈아 설탕과 칡즙을 넣고 보온밥통에 하룻밤 두었다 마셔도 잘 듣는다. 배를 한두 개 썰어 설탕과 칡즙을 넣고 끓여 마시면 기침에 좋다.
-급체
: 칡뿌리를 진하게 달여 마시면 좋다.
-코를 심하게 고는 사람
폐에 열이 많고 비만한 태음인 체질인 경우 - 칡차를 수시로 마시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 쉽게 즐기기
-칡즙
: 생칡 30g을 깨끗이 씻은 후 적당한 크기로 썰어 절구에 넣고 찧어서 보자기로 싼 뒤 국물을 짜낸다. 꿀물을 약간 타서 묽게 만들어 마시면 된다.
-칡차
칡을 깨끗이 씻은 후 물을 붓고 약한 불에 은근하게 오랫동안 달인 후 건더기는 체로 건져내고 물만 따라 내어 꿀을 타서 마신다.
: 갈증, 뒷목 당김증, 기침, 감기, 두통, 고혈압에 효과가 있다.
-칡가루(갈분)
: 갈분은 칡을 짓찧어 즙을 짜낸 다음 가라앉혀 물로 여러 번 우려내고 말려 만든다.
갈분을 더운 물에 풀어 마시면 초기감기에 효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숙취에는 갈분을 물에 풀어 꿀을 타서 마신다.
-칡술
: 생칡을 깨끗이 씻어 잘게 썰은 뒤 소주에 넣는다. 한 시간 지나면 칡의 향기가 소주에 스며들어 먹기 좋은 순한 칡술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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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에서.. 정이안 원장 드림
몇번 제가 치료해드린 적이 있는 분이시네요.
반갑습니다.
제가 칡에 대해 마침...
잡지에 칼럼 기고했던 글이 있어서
그 글 중에 발췌해서 옮겨드리겠습니다.
읽어보시면 칡에 대해 잘 이해가 되실껍니다.
도움되시기를 바랍니다.
아버님께도 아래의 글을 읽어보시고 아버님이 가지고 계신 증상에 맞춰서
적당하게 조리해서 드리시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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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보감>에서는 “칡은 맛이 달고 두통을 낫게 하며 근육을 풀고 땀을 내게 하며 술독을 풀어준다. 목마른 것을 그치게 하고 소화를 도우며 가슴에서 열이 나는 것을 치료한다”고 하였고, 이제마 선생의 <동의수세보원>에서는 칡을 “태음인(太陰人)약”으로 구분해 놓았는데, 칡이 태음인의 발한을 돕고 태음인의 왕성한 간열(肝熱)을 식히면서도 폐의 부족한 진액을 끌어올려주는 효과가 탁월하다는 이유다.
오래전부터 한방에서는 칡뿌리를 갈근(葛根)이라 하여 약재로 사용해 오고 있는데, 갈근은 서늘한 성질로 열을 내리며 진액을 보충해주고 갈증을 해소시켜준다. 또한 발진을 없애주고 술독을 풀어주며 양기를 위로 올려주고 설사를 멈추게 하는 효능이 있어서 땀을 내서 열을 내려주어야 할 때, 얼굴이 붉으며 뒷목 굵은 사람이 목이 뻐근하고 열이 뻗쳐오를 때, 초기 감기로 오한이 나며 뒷목과 어깨, 머리가 아프고 뻐근할 때, 태음인의 간열(肝熱)을 풀어주고 진액을 피부로 보내고자 할 때 주로 처방하고 있다.
칡은 뿌리를 갈근, 꽃을 갈화라고 불렀는데, 갈근은 당분, 섬유질, 단백질, 철분, 인 등이 골고루 들어 있어 고열, 두통, 고혈압, 설사 등에 효과가 있고 활짝 핀 꽃을 따서 말렸다가 쓰는 갈화는 식욕 부진, 구토, 장출혈 등에 효과가 뛰어나고 숙취에도 좋다. 또한 열을 내리고 두통을 낫게 해 요즘엔 감기약으로 처방해 대량으로 생산하는 곳도 있다.
칡에는 강한 발한, 해열 작용이 있어서 열이 나면서 땀은 나지 않는 경우, 가슴이 답답하고 갈증이 심해서 목뒤와 등이 뻣뻣해지는 초기 감기증상에 달여 마시면 곧 땀이 나면서 열이 내리고 목덜미가 가벼워지면서 금새 개운해진다.
또한, 너무 긴장된 생활을 하거나 과로 또는 스트레스를 많이 받다보면 뒷목 쪽으로 열이 뻗쳐오르고 뒷머리가 터질 것 같이 뻐근한 경우 실제로 혈압이 올라갈 수도 있고, 고혈압이었던 사람은 중풍으로 쓰러질 수도 있으나 칡이 관상동맥을 확장시켜 혈관의 저항을 낮추고 혈류속도를 빠르게 해주기 때문에 협심증, 심근 경색, 뇌혈관 질환 등을 예방해 줄 수 있으므로 차로 달여 마시는 것이 좋다. 중국 식생활 이야기를 담고 있는 ‘음선정요(飮腺正要)’라는 책에는 칡가루로 국수를 만들어 먹으면 중풍, 언어장애, 손발의 마비를 치료한다고 밝히고 있다. 실제로, 칡에는 경련을 진정시키는 ‘다이드제인’ 성분이 있어서 팔 다리 어깨 목 등이 뻐근해질 때 칡뿌리를 달여서 마시거나 칡차를 마시면 효과가 좋다.
칡은 사상체질 중 간 기능이 실(實)하고 폐 기능이 약(弱)한 태음인에게 가장 적합한 약재인데, 기운을 강하게 끌어 모으고만 있으려 해서 기혈이 뭉치고 전신의 생리기능이 정체되기 쉬운 태음인에게 칡은 뭉쳐있는 기혈을 풀어줘서 인체의 기능이 빨리 회복되고 장부의 균형을 도와주는 약재로 작용한다. 특히 태음인이 땀이 잘 안 나와서 갑갑해하고 속에 열이 차있어서 뒷목이 당기고 머리가 아프고 소화가 안 되는 등의 증상이 있을 때 칡은 다른 어떤 약재보다 태음인의 이러한 증상을 빨리 없애준다. 태음인은 비만 고혈압 중풍 당뇨병과 같은 성인병이 가장 잘 발생할 수 있는 체질로, 평소 혈액순환을 왕성하게 해서 땀이 잘 나오면 큰 병이 없다고 보지만 특별한 증상이 없더라도 미리부터 예방하는 것이 좋다. 꾸준히 칡차를 달여 마시거나 생즙을 내서 마시는 것이 좋다.
술을 과하게 마신 후에 칡즙이나 칡차를 마시면 술의 독성을 푸는 데 긴요한 작용을 하므로 애주가는 이 효능을 기억해둘 만하다. 한방에서는 주독을 푸는데 칡꽃, 즉 갈화(葛花)를 사용하고 있는데, 유명한 “갈화해성탕(葛花解醒湯)이 갈화를 주 재료로 사용하는 주독 처방이다. 칡꽃을 응달에 말려 가루를 내어 놓았다가 과음한 직후나 다음날 묽게 탄 꿀물에 칡꽃 가루 두 스푼 정도를 타서 마시면 그보다 더 좋은 약이 없다. <동의보감>에는 칡뿌리와 칡꽃이 주독 뿐 아니라 모든 독에 대해서도 해독작용이 있는 것으로 기록하고 있다. 독충에 쏘였을 때 칡잎을 찧어서 그 즙을 바르면 낫는다.
그러나, 칡은 비교적 찬 성질을 갖고 있어, 위장이 차서 구토하는 사람이나 감기증상 중 땀을 많이 흘리는 사람은 많이 먹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민간요법
-감기가 오래되어 천식이 된 증상
: 칡차를 꾸준히 마시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칡 20g에 물 1ℓ를 넣고 30분 정도 달여 마시면 된다.
-독감
: 칡뿌리, 생강, 대추를 함께 넣어 끓인 물을 먹는다. 콩나물을 믹서에 갈아 설탕과 칡즙을 넣고 보온밥통에 하룻밤 두었다 마셔도 잘 듣는다. 배를 한두 개 썰어 설탕과 칡즙을 넣고 끓여 마시면 기침에 좋다.
-급체
: 칡뿌리를 진하게 달여 마시면 좋다.
-코를 심하게 고는 사람
폐에 열이 많고 비만한 태음인 체질인 경우 - 칡차를 수시로 마시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 쉽게 즐기기
-칡즙
: 생칡 30g을 깨끗이 씻은 후 적당한 크기로 썰어 절구에 넣고 찧어서 보자기로 싼 뒤 국물을 짜낸다. 꿀물을 약간 타서 묽게 만들어 마시면 된다.
-칡차
칡을 깨끗이 씻은 후 물을 붓고 약한 불에 은근하게 오랫동안 달인 후 건더기는 체로 건져내고 물만 따라 내어 꿀을 타서 마신다.
: 갈증, 뒷목 당김증, 기침, 감기, 두통, 고혈압에 효과가 있다.
-칡가루(갈분)
: 갈분은 칡을 짓찧어 즙을 짜낸 다음 가라앉혀 물로 여러 번 우려내고 말려 만든다.
갈분을 더운 물에 풀어 마시면 초기감기에 효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숙취에는 갈분을 물에 풀어 꿀을 타서 마신다.
-칡술
: 생칡을 깨끗이 씻어 잘게 썰은 뒤 소주에 넣는다. 한 시간 지나면 칡의 향기가 소주에 스며들어 먹기 좋은 순한 칡술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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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에서.. 정이안 원장 드림
답글내용
정재진님~ 안녕하세요?
몇번 제가 치료해드린 적이 있는 분이시네요.
반갑습니다.
제가 칡에 대해 마침...
잡지에 칼럼 기고했던 글이 있어서
그 글 중에 발췌해서 옮겨드리겠습니다.
읽어보시면 칡에 대해 잘 이해가 되실껍니다.
도움되시기를 바랍니다.
아버님께도 아래의 글을 읽어보시고 아버님이 가지고 계신 증상에 맞춰서
적당하게 조리해서 드리시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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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보감>에서는 “칡은 맛이 달고 두통을 낫게 하며 근육을 풀고 땀을 내게 하며 술독을 풀어준다. 목마른 것을 그치게 하고 소화를 도우며 가슴에서 열이 나는 것을 치료한다”고 하였고, 이제마 선생의 <동의수세보원>에서는 칡을 “태음인(太陰人)약”으로 구분해 놓았는데, 칡이 태음인의 발한을 돕고 태음인의 왕성한 간열(肝熱)을 식히면서도 폐의 부족한 진액을 끌어올려주는 효과가 탁월하다는 이유다.
오래전부터 한방에서는 칡뿌리를 갈근(葛根)이라 하여 약재로 사용해 오고 있는데, 갈근은 서늘한 성질로 열을 내리며 진액을 보충해주고 갈증을 해소시켜준다. 또한 발진을 없애주고 술독을 풀어주며 양기를 위로 올려주고 설사를 멈추게 하는 효능이 있어서 땀을 내서 열을 내려주어야 할 때, 얼굴이 붉으며 뒷목 굵은 사람이 목이 뻐근하고 열이 뻗쳐오를 때, 초기 감기로 오한이 나며 뒷목과 어깨, 머리가 아프고 뻐근할 때, 태음인의 간열(肝熱)을 풀어주고 진액을 피부로 보내고자 할 때 주로 처방하고 있다.
칡은 뿌리를 갈근, 꽃을 갈화라고 불렀는데, 갈근은 당분, 섬유질, 단백질, 철분, 인 등이 골고루 들어 있어 고열, 두통, 고혈압, 설사 등에 효과가 있고 활짝 핀 꽃을 따서 말렸다가 쓰는 갈화는 식욕 부진, 구토, 장출혈 등에 효과가 뛰어나고 숙취에도 좋다. 또한 열을 내리고 두통을 낫게 해 요즘엔 감기약으로 처방해 대량으로 생산하는 곳도 있다.
칡에는 강한 발한, 해열 작용이 있어서 열이 나면서 땀은 나지 않는 경우, 가슴이 답답하고 갈증이 심해서 목뒤와 등이 뻣뻣해지는 초기 감기증상에 달여 마시면 곧 땀이 나면서 열이 내리고 목덜미가 가벼워지면서 금새 개운해진다.
또한, 너무 긴장된 생활을 하거나 과로 또는 스트레스를 많이 받다보면 뒷목 쪽으로 열이 뻗쳐오르고 뒷머리가 터질 것 같이 뻐근한 경우 실제로 혈압이 올라갈 수도 있고, 고혈압이었던 사람은 중풍으로 쓰러질 수도 있으나 칡이 관상동맥을 확장시켜 혈관의 저항을 낮추고 혈류속도를 빠르게 해주기 때문에 협심증, 심근 경색, 뇌혈관 질환 등을 예방해 줄 수 있으므로 차로 달여 마시는 것이 좋다. 중국 식생활 이야기를 담고 있는 ‘음선정요(飮腺正要)’라는 책에는 칡가루로 국수를 만들어 먹으면 중풍, 언어장애, 손발의 마비를 치료한다고 밝히고 있다. 실제로, 칡에는 경련을 진정시키는 ‘다이드제인’ 성분이 있어서 팔 다리 어깨 목 등이 뻐근해질 때 칡뿌리를 달여서 마시거나 칡차를 마시면 효과가 좋다.
칡은 사상체질 중 간 기능이 실(實)하고 폐 기능이 약(弱)한 태음인에게 가장 적합한 약재인데, 기운을 강하게 끌어 모으고만 있으려 해서 기혈이 뭉치고 전신의 생리기능이 정체되기 쉬운 태음인에게 칡은 뭉쳐있는 기혈을 풀어줘서 인체의 기능이 빨리 회복되고 장부의 균형을 도와주는 약재로 작용한다. 특히 태음인이 땀이 잘 안 나와서 갑갑해하고 속에 열이 차있어서 뒷목이 당기고 머리가 아프고 소화가 안 되는 등의 증상이 있을 때 칡은 다른 어떤 약재보다 태음인의 이러한 증상을 빨리 없애준다. 태음인은 비만 고혈압 중풍 당뇨병과 같은 성인병이 가장 잘 발생할 수 있는 체질로, 평소 혈액순환을 왕성하게 해서 땀이 잘 나오면 큰 병이 없다고 보지만 특별한 증상이 없더라도 미리부터 예방하는 것이 좋다. 꾸준히 칡차를 달여 마시거나 생즙을 내서 마시는 것이 좋다.
술을 과하게 마신 후에 칡즙이나 칡차를 마시면 술의 독성을 푸는 데 긴요한 작용을 하므로 애주가는 이 효능을 기억해둘 만하다. 한방에서는 주독을 푸는데 칡꽃, 즉 갈화(葛花)를 사용하고 있는데, 유명한 “갈화해성탕(葛花解醒湯)이 갈화를 주 재료로 사용하는 주독 처방이다. 칡꽃을 응달에 말려 가루를 내어 놓았다가 과음한 직후나 다음날 묽게 탄 꿀물에 칡꽃 가루 두 스푼 정도를 타서 마시면 그보다 더 좋은 약이 없다. <동의보감>에는 칡뿌리와 칡꽃이 주독 뿐 아니라 모든 독에 대해서도 해독작용이 있는 것으로 기록하고 있다. 독충에 쏘였을 때 칡잎을 찧어서 그 즙을 바르면 낫는다.
그러나, 칡은 비교적 찬 성질을 갖고 있어, 위장이 차서 구토하는 사람이나 감기증상 중 땀을 많이 흘리는 사람은 많이 먹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민간요법
-감기가 오래되어 천식이 된 증상
: 칡차를 꾸준히 마시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칡 20g에 물 1ℓ를 넣고 30분 정도 달여 마시면 된다.
-독감
: 칡뿌리, 생강, 대추를 함께 넣어 끓인 물을 먹는다. 콩나물을 믹서에 갈아 설탕과 칡즙을 넣고 보온밥통에 하룻밤 두었다 마셔도 잘 듣는다. 배를 한두 개 썰어 설탕과 칡즙을 넣고 끓여 마시면 기침에 좋다.
-급체
: 칡뿌리를 진하게 달여 마시면 좋다.
-코를 심하게 고는 사람
폐에 열이 많고 비만한 태음인 체질인 경우 - 칡차를 수시로 마시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 쉽게 즐기기
-칡즙
: 생칡 30g을 깨끗이 씻은 후 적당한 크기로 썰어 절구에 넣고 찧어서 보자기로 싼 뒤 국물을 짜낸다. 꿀물을 약간 타서 묽게 만들어 마시면 된다.
-칡차
칡을 깨끗이 씻은 후 물을 붓고 약한 불에 은근하게 오랫동안 달인 후 건더기는 체로 건져내고 물만 따라 내어 꿀을 타서 마신다.
: 갈증, 뒷목 당김증, 기침, 감기, 두통, 고혈압에 효과가 있다.
-칡가루(갈분)
: 갈분은 칡을 짓찧어 즙을 짜낸 다음 가라앉혀 물로 여러 번 우려내고 말려 만든다.
갈분을 더운 물에 풀어 마시면 초기감기에 효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숙취에는 갈분을 물에 풀어 꿀을 타서 마신다.
-칡술
: 생칡을 깨끗이 씻어 잘게 썰은 뒤 소주에 넣는다. 한 시간 지나면 칡의 향기가 소주에 스며들어 먹기 좋은 순한 칡술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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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에서.. 정이안 원장 드림
정재진님~ 안녕하세요?
몇번 제가 치료해드린 적이 있는 분이시네요.
반갑습니다.
제가 칡에 대해 마침...
잡지에 칼럼 기고했던 글이 있어서
그 글 중에 발췌해서 옮겨드리겠습니다.
읽어보시면 칡에 대해 잘 이해가 되실껍니다.
도움되시기를 바랍니다.
아버님께도 아래의 글을 읽어보시고 아버님이 가지고 계신 증상에 맞춰서
적당하게 조리해서 드리시면 되겠습니다.
------------------------------------------------------------
<동의보감>에서는 “칡은 맛이 달고 두통을 낫게 하며 근육을 풀고 땀을 내게 하며 술독을 풀어준다. 목마른 것을 그치게 하고 소화를 도우며 가슴에서 열이 나는 것을 치료한다”고 하였고, 이제마 선생의 <동의수세보원>에서는 칡을 “태음인(太陰人)약”으로 구분해 놓았는데, 칡이 태음인의 발한을 돕고 태음인의 왕성한 간열(肝熱)을 식히면서도 폐의 부족한 진액을 끌어올려주는 효과가 탁월하다는 이유다.
오래전부터 한방에서는 칡뿌리를 갈근(葛根)이라 하여 약재로 사용해 오고 있는데, 갈근은 서늘한 성질로 열을 내리며 진액을 보충해주고 갈증을 해소시켜준다. 또한 발진을 없애주고 술독을 풀어주며 양기를 위로 올려주고 설사를 멈추게 하는 효능이 있어서 땀을 내서 열을 내려주어야 할 때, 얼굴이 붉으며 뒷목 굵은 사람이 목이 뻐근하고 열이 뻗쳐오를 때, 초기 감기로 오한이 나며 뒷목과 어깨, 머리가 아프고 뻐근할 때, 태음인의 간열(肝熱)을 풀어주고 진액을 피부로 보내고자 할 때 주로 처방하고 있다.
칡은 뿌리를 갈근, 꽃을 갈화라고 불렀는데, 갈근은 당분, 섬유질, 단백질, 철분, 인 등이 골고루 들어 있어 고열, 두통, 고혈압, 설사 등에 효과가 있고 활짝 핀 꽃을 따서 말렸다가 쓰는 갈화는 식욕 부진, 구토, 장출혈 등에 효과가 뛰어나고 숙취에도 좋다. 또한 열을 내리고 두통을 낫게 해 요즘엔 감기약으로 처방해 대량으로 생산하는 곳도 있다.
칡에는 강한 발한, 해열 작용이 있어서 열이 나면서 땀은 나지 않는 경우, 가슴이 답답하고 갈증이 심해서 목뒤와 등이 뻣뻣해지는 초기 감기증상에 달여 마시면 곧 땀이 나면서 열이 내리고 목덜미가 가벼워지면서 금새 개운해진다.
또한, 너무 긴장된 생활을 하거나 과로 또는 스트레스를 많이 받다보면 뒷목 쪽으로 열이 뻗쳐오르고 뒷머리가 터질 것 같이 뻐근한 경우 실제로 혈압이 올라갈 수도 있고, 고혈압이었던 사람은 중풍으로 쓰러질 수도 있으나 칡이 관상동맥을 확장시켜 혈관의 저항을 낮추고 혈류속도를 빠르게 해주기 때문에 협심증, 심근 경색, 뇌혈관 질환 등을 예방해 줄 수 있으므로 차로 달여 마시는 것이 좋다. 중국 식생활 이야기를 담고 있는 ‘음선정요(飮腺正要)’라는 책에는 칡가루로 국수를 만들어 먹으면 중풍, 언어장애, 손발의 마비를 치료한다고 밝히고 있다. 실제로, 칡에는 경련을 진정시키는 ‘다이드제인’ 성분이 있어서 팔 다리 어깨 목 등이 뻐근해질 때 칡뿌리를 달여서 마시거나 칡차를 마시면 효과가 좋다.
칡은 사상체질 중 간 기능이 실(實)하고 폐 기능이 약(弱)한 태음인에게 가장 적합한 약재인데, 기운을 강하게 끌어 모으고만 있으려 해서 기혈이 뭉치고 전신의 생리기능이 정체되기 쉬운 태음인에게 칡은 뭉쳐있는 기혈을 풀어줘서 인체의 기능이 빨리 회복되고 장부의 균형을 도와주는 약재로 작용한다. 특히 태음인이 땀이 잘 안 나와서 갑갑해하고 속에 열이 차있어서 뒷목이 당기고 머리가 아프고 소화가 안 되는 등의 증상이 있을 때 칡은 다른 어떤 약재보다 태음인의 이러한 증상을 빨리 없애준다. 태음인은 비만 고혈압 중풍 당뇨병과 같은 성인병이 가장 잘 발생할 수 있는 체질로, 평소 혈액순환을 왕성하게 해서 땀이 잘 나오면 큰 병이 없다고 보지만 특별한 증상이 없더라도 미리부터 예방하는 것이 좋다. 꾸준히 칡차를 달여 마시거나 생즙을 내서 마시는 것이 좋다.
술을 과하게 마신 후에 칡즙이나 칡차를 마시면 술의 독성을 푸는 데 긴요한 작용을 하므로 애주가는 이 효능을 기억해둘 만하다. 한방에서는 주독을 푸는데 칡꽃, 즉 갈화(葛花)를 사용하고 있는데, 유명한 “갈화해성탕(葛花解醒湯)이 갈화를 주 재료로 사용하는 주독 처방이다. 칡꽃을 응달에 말려 가루를 내어 놓았다가 과음한 직후나 다음날 묽게 탄 꿀물에 칡꽃 가루 두 스푼 정도를 타서 마시면 그보다 더 좋은 약이 없다. <동의보감>에는 칡뿌리와 칡꽃이 주독 뿐 아니라 모든 독에 대해서도 해독작용이 있는 것으로 기록하고 있다. 독충에 쏘였을 때 칡잎을 찧어서 그 즙을 바르면 낫는다.
그러나, 칡은 비교적 찬 성질을 갖고 있어, 위장이 차서 구토하는 사람이나 감기증상 중 땀을 많이 흘리는 사람은 많이 먹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민간요법
-감기가 오래되어 천식이 된 증상
: 칡차를 꾸준히 마시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칡 20g에 물 1ℓ를 넣고 30분 정도 달여 마시면 된다.
-독감
: 칡뿌리, 생강, 대추를 함께 넣어 끓인 물을 먹는다. 콩나물을 믹서에 갈아 설탕과 칡즙을 넣고 보온밥통에 하룻밤 두었다 마셔도 잘 듣는다. 배를 한두 개 썰어 설탕과 칡즙을 넣고 끓여 마시면 기침에 좋다.
-급체
: 칡뿌리를 진하게 달여 마시면 좋다.
-코를 심하게 고는 사람
폐에 열이 많고 비만한 태음인 체질인 경우 - 칡차를 수시로 마시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 쉽게 즐기기
-칡즙
: 생칡 30g을 깨끗이 씻은 후 적당한 크기로 썰어 절구에 넣고 찧어서 보자기로 싼 뒤 국물을 짜낸다. 꿀물을 약간 타서 묽게 만들어 마시면 된다.
-칡차
칡을 깨끗이 씻은 후 물을 붓고 약한 불에 은근하게 오랫동안 달인 후 건더기는 체로 건져내고 물만 따라 내어 꿀을 타서 마신다.
: 갈증, 뒷목 당김증, 기침, 감기, 두통, 고혈압에 효과가 있다.
-칡가루(갈분)
: 갈분은 칡을 짓찧어 즙을 짜낸 다음 가라앉혀 물로 여러 번 우려내고 말려 만든다.
갈분을 더운 물에 풀어 마시면 초기감기에 효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숙취에는 갈분을 물에 풀어 꿀을 타서 마신다.
-칡술
: 생칡을 깨끗이 씻어 잘게 썰은 뒤 소주에 넣는다. 한 시간 지나면 칡의 향기가 소주에 스며들어 먹기 좋은 순한 칡술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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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에서.. 정이안 원장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