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서울 55세/여 자율신경, 자율신경이상인거 같아요.
안녕하세요,
저는 가정주부입니다.
갱년기 증상을 힘들게 겪고 지금은 조금 괜찮아졌어요.
얼마전에, 다시 온몸에 열감도 느껴지고, 가끔씩 두통이 있으면서,
토할것 같은 느낌으노 속이 안좋아요.
순간적으로 열이 오르다가,다시 추워지기를 반복하기도 하구요,
다시 갱년기 증상으로 힘들어질까 싶어서 다니던 병원에 가서 약처방을 받아왔는데,
그날밤에 우연히 티비에서 자율신경이라는 걸 보게 되었는데요,
제가 지금 겪는 증상과 너무 똑같아서, 인터넷으로 검색하면서 여기를 찾았어요.
갱년기증상 때문에 이런건지, 아니면 정말 자율신경에 문제가 있어서 이런 증상이 있는건지
이제는 헷깔리네요.
자율신경에 이상있는 사람들은 보통 정신과약을 먹어야한다는 글도 봤는데, 이건 또 아닌것 같은데.
분명 증상은 저도 자율신경에 이상이 있는거 같거든요,
확실하게 알고싶은데 어떻게 하면되는지, 검사같은게 있는지, 궁금해요.
http://kin.naver.com/qna/detail.nhn?d1id=7&dirId=70305&docId=323081229
A. 정이안한의원 정이안 원장님 답변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정이안입니다.
갱년기는 거의 다 지나갔는데도 여전히 열감, 속불편, 오한 등등의 증상들로 힘드시군요.
갱년기가 오기전에, 이미 자율신경기능에 이상이 있으셨던 분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자율신경기능에 이상이 있는 여성이 폐경이 되면, 증상의 정도가 폭발적으로 심해집니다.
그리고, 갱년기가 지나가고나도 후유증상이 심하지요.
자율신경 기능에 이상이 생겼다는 것은 몸의 각종 자동조절기능이 작동되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순환기능, 호흡기능, 소화기능, 배설기능, 외부 환경에 적응하는 기능 등 모든 기능에 이상이 생기게 됩니다.
그래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두통, 어지러움, 실신, 온도감각이상, 침샘, 위분비액, 눈물분비의 이상, 다한증 또는 무한증, 두드러기, 왼쪽 가슴의 원인모를 압박감, 맥박이나 혈압의 불규칙, 손발이 떨리고, 정신적으로는 쉽게 흥분하고, 권태감, 긴장감, 압박감이 들게 됩니다.
그리고 설사, 변비, 비만, 체중감소, 불면증, 만성피로, 수족냉증, 성기능장애 등 전신에 다양하게 증상이 나타나고, 이런 증상들은 갱년기때 아주 심해지며, 갱년기가 지나고 나서도 후유증상들이 상당히 오래 갑니다.
자율신경 기능에 이상이 있는것이 확실한지, 그리고 있다면 그 정도가 얼마나 심한지 등을 자세히 진찰받으시려면, 내원하셔서 우선 자율신경기능검사를 받으시고, 정확한 진찰을 받으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