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체기와 복부 팽만감이 심하면 공황증상이 생겨요(서울 광화문 30대후반/여 공황장애)
10년쯤 전부터 있어 온 증상인데, 체하거나 조금만 속이 안 좋으면 배가 빵빵해지면서 바로 숨이 잘 안 쉬어지면서 공황증이 오더라구요.
작년 12월부터는 많이 심해져서 신경안정제랑 항불안제를 지금까지 계속 먹고 있구요.
작년에 많이 심할 때는 한 달에 한 번 정도 복용했는데, 지금은 더 심해져서 약을 매일 안 먹으면 공황증이 바로 와요.
한방에서는 치료 방법이 없을까요?
http://kin.naver.com/qna/detail.naver?d1id=7&dirId=70301&docId=402458035
A. 정이안한의원 정이안 원장님 답변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정이안입니다.
오래동안 고생해오셨네요.
10년 동안이나, 체기나 복부 불쾌감과 함께 공황증이 있어왔다고 하셨으니 말입니다.
최근에 심해진 증상으로 정신과 약을 복용하기 시작하셨고, 약을 복용하고 있으신대도 지금은 더 심해졌다고 하시니, 안타깝습니다.
매일 정신과 약을 복용하기는 하지만, 얼마나 더 오래 먹어야 할 지 걱정되시고, 아마도 점점 더 심해져서 약의 용량이 더 늘어가는 것이 불안해서 질문 올리신 것 같습니다.
공황장애는 극심한 불안 그리고 공포를 동반하는 병이기 때문에, 치료가 반드시 필요한 병입니다.
여러 가지 원인으로 몸이 불편하거나 심리적으로 불안하거나 했을 때 자율 신경이 흥분하면서 몸에 경고 메시지를 보내게 되는데 이러한 시스템이 고장이 나서 사소한 자극에도 신경계가 흥분하고 몸이 과도하게 반응하는 것이 공황장애가 일어나게 되는 과정입니다.
평소에 위장 장애가 자주 있으셨던 것으로 보아서, 스트레스가 많거나 몸이 힘들거나 했을 때는 항상 위장증상이 먼저 시작되고, 이어서 공황장애도 발생하는 순서로 증상이 항상 맞물려있으신 것 같습니다.
타고난 위장 기능을 튼튼하게 하고, 공황장애도 치료하는 것은 한의 치료로 효율이 좋습니다.
교감신경을 안정시키는 급한 치료를 먼저 진행한 후에 부교감신경을 활성화하는 원인치료 순서로 진행하는 것이 일반적이고, 치료는 한약과 약침 으로 진행합니다.
조만간 전문가의 진찰과 치료를 받으시고, 쾌유하시기를 바랍니다.
제 답변이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