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코로나 치료받고 퇴원 후부터 몸이 계속 안 좋아요. (서울 광화문 20대중반/여 자율신경실조)
작년 연말에 코로나 확진 받고 병원 입원치료 2주 받고 퇴원했는데요, 그때 이후로 밥 먹으면 속이 울렁거리고 계속 배가 아프고 설사를 심하게 하고, 너무너무 피곤해요.
그리고 몸에 열이 계속 나는데, 치료해준 병원에 가서 이야기를 해도, 코로나는 치료됬으니 더 이상 치료 받을게 없다고만 하고 해열제만 줍니다.
해열제 먹어도 열이 떨어지지 않구요, 위내시경 검사해봐도 아무 문제가 없다고만 하니, 너무 답답합니다.
http://kin.naver.com/qna/detail.naver?d1id=7&dirId=70301&docId=415948796
A. 정이안한의원 정이안 원장님 답변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정이안입니다.
코로나 확진으로 입원 치료를 받으셨던 분이시네요.
고생 많으셨습니다.
그런데, 코로나 치료가 되었는데도 아직 몸이 많이 안좋으시니, 더 힘드시겠습니다.
코로나 확진자에게 사용하는 치료약은 해열소염 항생제 성분이 많기 때문에, 코로나 치료는 잘 되었을지 몰라도, 길지 않은 기간동안 집중적으로 투약한 이런 약들 때문에 위장과 소화기관이 엄청 힘들었을 겁니다.
그러니 치료 후에 복통, 설사, 피로감이 심할 수 밖에 없는 것이구요.
열은 분명히 계속 나는데, 열나는 이유도, 해열제 외에는 치료방법도 없다는 것은 코로나 치료 후에 환자분들이 많이 겪어오고 있는 증상입니다.
코로나 치료는 되었으나, 이런 후유증상이 생기는 이유는 코로나 증상을 겪으면서 자율신경에 교란이 일어났기 때문인데요, 바이러스 검출이 더 이상 안되어 치료는 종결되었지만, 자율신경 교란은 여전히 남아있기 때문에 이제는 코로나 치료가 아니고, 자율신경 기능의 문제를 치료해야만 하는 과정이 남으신 겁니다.
해열제나 위장약으로 치료될 문제는 아니고, 자율신경 기능 중에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의 균형을 맞춰줘야 해결될 문제이니, 전문가에게 진찰을 받아보시고, 전문적인 치료를 받으셔야 할 시점입니다.
한의 치료는 수승화강의 원리로 자율신경 기능의 활성을 도와주는 약침치료와 자율신경 균형을 잡아주는 한약처방으로 스스로 균형을 찾을 수 있도록 치료합니다.
치료에 앞서, 자율신경에 문제가 있는 것이 확실한지부터 진찰을 먼저 받아보셔야하니, 전문가에게 진찰을 받아보실 것을 권합니다.
제 답변이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