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얼굴로 열이 심하게 올라와요 (서울 광화문 50대중반/여 자율신경실조증)
약간이라도 매운음식을 먹으면 얼굴에 열이 엄청 올라오면서 안면, 정수리 등에서 땀이 흠뻑나서 옷이 다 젖습니다.
온도변화에 민감해서 실내외 온도차이가 많이나는 계절에는 안면홍조를 달고 삽니다.
안해본 치료가 없어요.
척추교정도해봤고, 한약으로 체질개선도 해보고, 병원에서 레이저도 해봤지만 효과가 하나도 없었습니다.
도와주세요
http://kin.naver.com/qna/detail.nhn?d1id=7&dirId=70301&docId=379430162
A. 정이안한의원 정이안 원장님 답변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정이안입니다.
올리신 글처럼, 얼굴로 열이 올라와서 내려가지 않는 안면홍조증상이나 온도변화에 민감하고, 땀을 흠뻑흘리는 증상들은 모두 자율신경기능과 관련이 있습니다.
지금까지 꾸준히 치료해오신 것으로 보이지만, 아직 이렇다할 호전이 없어서 답답하신 것 같습니다.
자율신경이란 부교감 신경과 교감 신경이 잘 조율되어, 혈관, 눈동자, 방광, 땀샘, 근육의 수축, 팽창과 위, 장의 자동운동 조절, 침의 분비, 위나 장의 점액 분비 조절 등 우리 몸 거의 모든 자동 조절 기능을 담당하기 때문에 생명을 유지하는 데 정말 중요하고도 기본이 되는 신경입니다.
자율신경실조증은 남녀비율로는 여성의 비율이 월등히 높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는데, 여성비율이 더 높은 이유는 여성의 호르몬 변화가 남성보다 다양하고 자율신경의 밸런스를 유지하는 기능이 약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여성은 남성에 비해 예민하고 꼼꼼하며 감정의 기복이 클 뿐 아니라,월경이 있고, 또 40대 후반에 겪게 되는 폐경도 있어서, 남성에 비해 자율신경기능에 문제가 생기는 비율이 높지요.
자율신경실조증의 치료는 인체를 하나의 유기적인 에너지 흐름으로 보고 전체를 치료하는 한의학적인 치료가 꼭 필요한 질병입니다.
조만간 내원하셔서 검사와 진찰을 받아보시고, 현재 자율신경 실조증이 어느정도인지 상담받아보시고, 치료계획도 잡아서 좀 더 치료받아보실 것을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