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가슴이 뛰고 호흡곤란이 왔어요 (서울 광화문 30대초반/여 공황장애)
저는 직장5년차 주부입니다.
원래 성격이 예민하고 소심한 편입니다.
직장에서 받는 스트레스에 과도하게 신경을 쓰다보니 갑자기 가슴이 쿵쿵거리며 숨쉬기가 힘들어지며 땀이 납니다.
업무적인 것을 받아들이질 못하고 혼자 너무 어렵고 해야하는 스트레스가 너무나 많습니다.
직원간에도 말한마디에 상처를 받고 혼자 힘들어 하기도 해요.
이게 화병인지 공황장애인지 잘 모르겠어요~
퇴근길에 계속되는 생각으로 혼자 맘상하면 갑자기 머리가 꽉 막힌듯하고 숨을 못쉴것같고 이러다 죽을거 같은 공포심에 땀까지 납니다.
저의 성격이 문제인지 아니면 직장을 옮겨야 하는지 힘듭니다.
http://kin.naver.com/qna/detail.nhn?d1id=7&dirId=70301&docId=386599538
A. 정이안한의원 정이안 원장님 답변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정이안입니다.
직장 스트레스때문에 과호흡, 호흡곤란, 공황장애가 생긴 분이시네요 .
공황장애는 성격문제는 아니고, 심한 스트레스를 장 단기로 받았을때 누구에게나 생길수 있습니다.
직장스트레스가 문제이면, 직장을 옮길수만 있다면 옮겨보는 것도 방법이긴 한데, 공황장애 증상이 있을때는 새로 옮긴 직장에서도 약간의 스트레스 상황이 만들어지면, 쉽게 증상이 재발되기 때문에, 일단 치료도 하고, 이직도 고려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공황장애는 흔하기는 하지만, 사람을 공포의 틀 속에 가둬둘 수 있는 무서운 병이기도 하니, 치료는 반드시 필요합니다.
인체에 위기가 생기면 뇌에서 자율 신경계를 흥분시켜서 몸에 경고 메시지를 보내게 되는데 이러한 시스템이 고장이 나서 사소한 자극에도 신경계가 흥분하고 몸이 과도하게 반응하는 것이 공황장애가 일어나게 되는 과정입니다.
마치 불이 나지도 않았는데 화재를 감지하는 화재경보기가 제멋대로 작동하는 것과 같은 이치지요.
평소에 스트레스와 과로가 누적 되있는 경우 이 시스템이 고장 나기 쉽습니다.
공황장애는 한방으로 치료 가능하고 치료효율도 좋습니다.
급한치료(교감신경을 안정시키는 치료)를 먼저 진행한 후에 원인치료 (부교감신경을 활성화)하는 순서로 진행하게 되고, 치료는 한약과 약침 으로 진행됩니다.
제 답변이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