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온몸이 너무너무 시려요(서울 광화문 60대초반/여 자율신경실조)
안녕하세요? 저는 발끝부터 종아리, 등과 배, 팔까지 참지 못할 정도로 시려서 잠을 못 자겠어요.
요즘은 버스를 타도 에어컨, 가게를 들어가도 에어컨을 틀어대서 외출도 못하겠어요.
너무 시려서요.
갱년기때는 너무 땀이 많이나고 더워서 몇 년 고생했었는데, 이제는 너무너무 시려서 아무리 담요로 둘러싸도 소용이 없어요.
도와주세요.
http://kin.naver.com/qna/detail.naver?d1id=7&dirId=70301&docId=395304567
A. 정이안한의원 정이안 원장님 답변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정이안입니다.
온 몸이 시린 증상으로 여름철 에어컨 바람을 견디기 힘든 분이신군요.
한의에서는 이런 증상을 냉증(冷症)이라는 병증으로 봅니다.
냉증이란, 말 그대로 몸 일부분 또는 전체가 차갑게 느껴지거나 실제로 차가운 것을 말하는데요, 냉증이 나타나는 부위는 손발, 하복부, 무릎, 전신 등이고, 가장 흔하게 주위에서 볼 수 있는 것은 수족냉증입니다.
그리고 시리고 차갑다는 느낌을 조절하는 일을 하는 곳은 자율신경입니다.
자율신경기능이 허약하거나 부교감신경이 항진되었거나 했을 때, 우리 몸의 감각을 조절하는 기능이 약해집니다.
그리고 스스로 조절하지 못하게 되면, 늘 시린느낌, 차가운 느낌을 느낄 수밖에 없습니다.
냉증의 치료는 고장난 자율신경의 균형을 회복해야 가능합니다.
그래서 자율신경기능검사를 받아보지 못하셨다면, 검사를 받아보실 것을 권합니다.
치료는 기혈순환을 도와주는 약침, 그리고 항진된 교감신경을 차차 가라앉히고, 허약한 부교감신경을 튼튼하게 하는 한약처방, 증상호전에 도움되는 식사요법 등의 전문적인 치료를 모두 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자세한 치료방법이나 치료기간은 진찰 후에 정확히 알 수 있으니, 전문가에게 검사, 진찰을 받아보실 것을 권합니다.
제 답변이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