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숨이 차고 잘 안 쉬어지고 심장이 뛰어요(서울 광화문 20대초반/여 공황장애)
안녕하세요? 저는 대학생인데요, 어느날 학교 가는 길에 횡단보도 앞에 서 있었는데 갑자기 머리가 띵 하고 울렁거렸는데, 그날 이후 도서관에서 공부하는데 너무 답답해서 밖으로 나가니 조금 괜찮아졌었어요.
그날 이후 조금씩 숨이 차고 어떤 때는 숨이 잘 안 쉬어지는 것 같고, 심장이 심하게 두근거리는 일이 많아졌구요.
얼마 전에는 시험 치다가 갑자기 숨이 막힐 것 같아 죽을만 같아서 땀을 흠뻑 흘리다가 결국은 시험을 포기하고 시험장 밖으로 뛰쳐나가는 일이 생겨서 중요한 시험을 망쳤어요.
증상이 점점 심해지고 있어서 걱정됩니다.
http://kin.naver.com/qna/detail.naver?d1id=7&dirId=70301&docId=395059179
A. 정이안한의원 정이안 원장님 답변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정이안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으로 봐서 아직 공황발작이 왔던 경험은 없으신 것 같지만, 공황장애가 의심되기는 합니다.
올려주신 증상 외에도 질식할 것 같은 느낌, 갑자기 공포감이 밀려오는 느낌, 자제력을 잃거나 미칠것 같은 느낌, 손발이 저리고 이상한 감각이 느껴지는 경험이 있으셨다면 공황장애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공황장애는 심리적인 압박감과 심한 스트레스와 긴장때문에 자율신경 중에서 교감신경이 심하게 항진되어 심장, 호흡중추 등이 경계령을 발동하는 상황이 생겨서 나타납니다.
그래서 심장박동이 빨라지고 숨을 쉴 수 없고, 극도의 공포감이 밀려와서 곧 죽을것만 같은 증상이 생기는 것인데요, 공황장애가 맞다면, 전문가에게 진찰을 받으시고 적절한 치료를 받으시는 것이 맞습니다.
한의치료는 급한 증상을 우선 가라앉히기 위해 교감신경을 안정시키는 한약처방과 약침치료를 병행합니다.
그리고 공황장애는 재발이 잦은 것이 특징이니만큼, 급한 치료가 끝나면 재발방지를 위해 원인치료인 심리적인 안정과 울증 해소, 그리고 부교감신경을 튼튼히 하는 한약처방과 약침치료를 진행하게 됩니다.
치료기간과 비용은 증상이 얼마나 심하냐에 달린 것이 아니라, 면역상태와 기존에 복용해온 진정제, 안정제, 수면제 등의 복용기간에 따라 달라지니, 전문가의 진찰을 받아보시면 정확히 아실 수 있습니다.
제 답변이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