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아이셋 키우는 직장맘인데 공황증 때문에 힘들어요(서울 종로 40대초반/여 공황장애)
안녕하세요? 저는 아이 셋을 어린이집에 맡기면서 오랫동안 직장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직장에서 퇴근하자마자 어린이집으로 세아이를 데리러 가기 위해 정신없이 뛰어다니고 있습니다.
그래도 아이들은 순해서 괜찮지만 가정 살림 하랴 직장 다니랴 육아까지 정신이 없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갑자기 아이들을 맡기고 출근하는데 가슴이 쪼이더니 숨쉬기가 너무 힘들어 출근하는 버스 중간에 내려 한참동안 멍하니 서 있다가 다시 버스를 타고 출근했었습니다.
그 날 이후로 여러차례 같은 경우로 증상이 더 자주 발생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최근에는 속이 부대끼며 급박 설사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도대체 제가 왜 그러는 걸까요?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저도 치료기간이 길어지는 건 아니깼지요?
http://kin.naver.com/qna/detail.naver?d1id=7&dirId=70301&docId=418861575
A. 정이안한의원 정이안 원장님 답변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정이안입니다.
아이셋을 키우면서 직장생활을 하시니, 아침이 얼마나 바쁘실까 싶어 안타깝습니다.
공황장애 증상은 육아와 살림, 직장생활 3중고로 지쳐있을때 나타나기 쉽습니다.
특히 이미 경험하고 계신 것처럼, 아침 출근시간에 공황장애 증상이 잘 나타납니다.
이미, 버스에서 중간에 내려서 한참 쉬었다가 다시 타는 일을 경험하신 것 같은데요, 공황장애가 맞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급박설사까지...
공황장애나 급박설사 모두, 과로와 스트레스인해 교감신경이 항진되어 생기는 증상입니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 자율신경 중에서 교감신경이 과하게 항진됩니다.
교감신경이 과하게 항진되면, 혈압혈류, 호흡이 모두 빨라지고, 백혈구속의 과립구가 늘어나서 면역은 약해집니다.
그리고, 호흡이 빨라지다보면, 숨을 쉴수가 없고 극도로 불안해서 쓰러질것같은 공황장애가 발생하게 되구요.
공황장애는 한방으로 치료 가능하고 치료효율도 좋습니다.
급한치료(교감신경을 안정시키는 치료)를 먼저 진행한 후에 원인치료 (부교감신경을 활성화)하는 순서로 진행하게 되고, 치료는 한약과 약침 으로 진행됩니다.
치료방법이나 치료기간은 진찰후에 정확히 알 수 있으니, 내원하시기 바랍니다.
제 답변이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