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코로나 확진으로 치료받은 후부터 불안, 불면, 식은땀이 심해요 (서울 종로 70대초반/여 자율신경실조)
한 달 전에 코로나 확진되서 온 식구가 다 격리치료를 한적이 있는데요, 그때부터 너무너무 불안하고, 잠을 제대로 못자고, 식은땀이 아주 심해서 옷을 하루에도 여러번 갈아입어야 될 정도예요.
병원에서는 나이들어서 그런거라고 하고 약도 안주더라구요.
정신과에서 안정제줘서 그거 먹고 있는데, 약이 안들어요.
좋아지는 걸 못느끼고 있어서 어찌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코로나 앓기 전에는 전혀 없었던 증상들이거든요.
http://kin.naver.com/qna/detail.naver?d1id=7&dirId=70301&docId=442504484
A. 정이안한의원 정이안 원장님 답변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정이안입니다.
코로나 치료받으신 후부터 불안, 불면, 식은땀이 시작되셨다니, 안타깝습니다.
코로나 확진되어 치료받으셨던 분이나, 백신 접종 후유증으로 불면, 불안, 식은땀이 생겼다는 분들이 워낙 많았습니다.
그리고 질문하신 분처럼 고령인 경우는 더욱 더 다양한 불편증상들이 생기고 또 오래 지속되는 예를 많이 보아왔기 때문에 더욱 안타깝네요.
코로나를 앓으면서 인체 면역체계와 호르몬 체계가 틀어지고, 자율신경기능에 악영향을 미쳐, 심리적인 불안감, 수면 장애, 그리고 땀, 온도감각, 통증 등이 발생한 것으로 보입니다.
일반적으로는 코로나 치료 후 2주에서 늦어도 4주 이내에는 증상들이 사라지고 원래의 컨디션으로 회복되지만, 4주가 지나도 증상이 계속 있거나 혹은 더욱 심해진다면, 전문적인 치료를 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지금 정신과 안정제 복용 중이라고 하셨는데, 일시적인 도움이 될 수는 있겠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은 될 수 없으니, 조만간 전문적인 진찰과 치료를 받으시길 바랍니다.
한의에서는 교감 –부교감의 균형을 맞춰서 자율신경의 기능을 회복하도록 한약처방과 약침치료를 병행하고 있으며, 치료 전에, 적정한 검사와 진찰을 통해 치료방향을 설정합니다.
제 답변이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