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온 몸이 따끔거리고 아파요 (서울 종로 60대초반/여 자율신경실조)
2년전에 교직생활 그만두고 명퇴를 했는데요.
평소에 제가 예민하고 건강염려증이 심해서 잠을 잘 못하고 한번 깨면 아침까지 못하기는 합니다.
그런데 작년 여름에 갑자기 온 몸이 따끔거리면서 통증이 생겼는데 점점 통증이 심해서 지금은 따끔거리는 통증으로 아무것도 할 수가 없어서 너무 힘들어요.
집 근처에 평소 다니던 가정의학과에서 자낙스, 졸피뎀을 처방받아서 먹고 있는데, 약을 먹어도 잠 못자고 따끔거리는 증상은 똑같아요.
http://kin.naver.com/qna/detail.naver?d1id=7&dirId=70301&docId=442504492
A. 정이안한의원 정이안 원장님 답변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정이안입니다.
교사로 재직하시다가 2년 전에 은퇴하신 분이군요.
그런데 은퇴 이후부터 지금까지 온 몸이 따끔거려서 힘들어하고 계시니 마음이 참 안좋습니다.
온 몸의 따끔한 통증은 예전에는 느끼지 못하셨을텐데, 이번에 몸이 안좋아지면서 통증을 느끼는 감각이 과하게 예민해 지신 것 같습니다.
이렇게 과하게 통증을 느끼는 것은 교감신경이 과항진되었을 때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통증에 대한 감각이 활짝 열렸다고 보아도 됩니다.
느끼지 못할 정도의 통증인데, 환자는 심각한 통증으로 받아들이게 되는 것이지요.
그리고 잠도 제대로 못주무시고 따끔거리는 증상도 그대로라고 하셨고, 자낙스, 졸피뎀을 처방받았는데, 그것도 제대로 드시질 못하신 모양이예요.
자율신경의 문제가 맞다면, 따끔거리는 통증 외에도 심장두근거림, 호흡불편, 어지러움, 소화불량, 땀 배출, 위장이나 장의 불편감, 만성피로 등의 다양한 다른 증상들이 동반되었을 수 있으니 자가점검해보시구요
자율신경의 문제는 교감과 부교감신경의 균형을 맞추는 치료를 받아 원인까지 모두 치료되어야 재발이 없습니다.
한의치료는 한약과 약침으로 진행하고있으니, 한의사의 진찰을 받아보세요.
제 답변이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