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스트레스로 위가 나빠지면서 불면증도 생겼어요... (종로 광화문 40대후반/남 소화불량, 불면증)
안녕하세요? 제가 5개월전에 새로 생긴 업무를 뜻이 안맞는 상사와 진행하게 되면서 심한 스트레스를 직장에서 받게되면서 소화가 안되는 증상이 조금씩 생겨서 그냥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는 일반 소화제를 복용하며 지내왔습니다. 그런데, 2주전부터는 소화가 전혀 안되면서 배가 고픈 느낌이 사라지면서 위가 움직이지않는 것 같아 걱정이 많이 되어서 내과에 방문했습니다. 내과에서 처방해주신 약을 복용하고는 일주일 정도는 좀 증상이 완화되는 듯 했으나 그 후부터는 여전히 소화가 잘 안되어서 배가 고프지 않으니까 제때에 식사를 할수가 없어서 너무 불편하고 힘듭니다. 밤에 잘때는 역류성식도염 증상까지 생겨서 너무 목쪽이 따갑고 아픕니다. 위쪽이 이렇게 불편해지니까 잠을 잘 못자게 되었는데 이제는 잠에 들기가 힘든 정도를 벗어나 아예 불면증이 되어버렸습니다. 요즘은 잠이 너무 안와서 새벽 3시쯤에 간신히 잠이들어 새벽 6시 30분에 다시 깨어서 바쁘게 출근준비를 하려니 정말 너무 힘듭니다. 이러다가 건강이 더 나빠질까봐 너무 걱정이 됩니다. 주위에서는 신경과에서 불면증약을 처방받으라고 하는데, 속이 아파서 생긴 불면증같아서 근본적인 치료가 필요한 것 같아서 이렇게 방문하기 전에 상담을 먼저 드립니다. 위치료를 시작하면 불면증도 함께 없어질까요?
http://kin.naver.com/qna/detail.naver?d1id=7&dirId=70301&docId=442366495
A. 정이안한의원 정이안 원장님 답변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정이안입니다.
요즘 소화상태도 안좋으시고, 잠도 잘 못주무셔서 너무 힘드시지요? 두가지 증상이 모두 스트레스때문인 것 같습니다. 질문 주신 분의 글에서도 요즘 어떤 일로 스트레스 받고 계신건지 자세히 적어주셨는데요.
소화상태가 나빠진것은 2주보다도 훨씬 이전인 5개월전 정도부터라고 하셨는데, 그 정도면 만성 소화불량인데, 혹시 기본적인 위내시경 검사는 해보셨는지 궁금합니다. 내시경 검사에 아무 문제가 없다면, 기능성위장병 (신경성 위염이라고도 하지요) 으로 보고 치료를 적극적으로 받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그리고 불면증은 오래되지 않은 것으로 보이는데요, 너무 스트레스받거나, 소화장애가 오래되면 잠 자는데 문제가 생길 수 밖에 없으니, 불면증을 수면제로 다스리려고 하지 마시고, 위장기능회복치료를 받으시면 몸상태가 개선되면서 수면의 질도 좋아지실 것으로 보입니다.
위장기능은 심리적인 작용과 밀접한 관계가 있어서, 스트레스받아서 나쁜 감정들이 지속되면 교감신경이 항진되어 위장기능을 압박합니다.
위장의 운동력이 떨어지고 위산의 분비를 원활하지 못하게 해 조금만 먹어도 위가 쉽게 늘어나고 심한 불쾌감이 들지요. 또한 기의 운행을 방해해 소화기관에 관련된 경혈을 막아 소화불량을 일으키게 됩니다.
신경성위장병(기능성위염)은 소화제로만 치료해서는 치료할수가 없습니다. 위장을 따뜻하게 하고, 편안하게 , 그리고 튼튼하게 하는 한약과 약침으로 치료해서 근본적인 치료를 해야 건강한 위장기능을 찾을 수 있습니다.
직접 내원하셔서 검사, 진찰을 받으시면 현재 상태가 어떤상태인지 더 정확히 아실 수 있고, 또 치료기간과 치료방법을 함께 상의해볼 수 있습니다. 조만간 내원하시길 바랍니다.
쾌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