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들어 너무 소화가 안되는 느낌과 함께 가슴이 답답한 증상이 점점 심해져서 문의를 드립니다. 저희 집안은 원래 위가 약해서 그런지 가족들이 다 소화력이 다 좋지가 않고 마른편입니다. 저 역시 어릴때부터 과식보다는 매끼마다 적절양을 먹으며 마른 체형으로 그럭저럭 위에 큰 불편감을 못 느끼면서 지내왔습니다.
하지만, 2년전에 회사 부서가 바뀌면서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업무량이 많아지고 상사와의 불화로 인하여 업부적인 스트레스의 강도를 평소보다 세게 받다보니 식사때가 되어도 배가 고프지도 않고 제때에 식사를 해도 소화가 되지도 않고, 위가 움직이지 않는 것 같고, 속이 답답합니다. 원래도 적게 먹었는데 스트레스로 인하여 먹는양을 더 줄여서 먹다보니 체중도 줄고 가슴도 점점 더 답답해지는 것같고 요즘 컨디션이 너무 안좋습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예전에 적은 양이라도 제대로먹고 소화시켰던 때가 너무 그리워집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이렇게 갑자기 위장운동이 제대로 움직이지 않고 가슴도 답답해지나요? 인터넷으로 찾았봤더니, 위장은 특히 스트레스에 약하고, 한방치료로 원인을 찾고 근본치료가 가능하다는 말에 이렇게 문의를 드립니다. 예약은 안하고 방문해도 진료가 가능한지와 만일 예약제로 운영되고 있다면 언제 예약이 가능한지도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소화기가 허약한 가족력을 가지고 있는 분이신것 같네요. 선천적으로 소화기가 약한 집안내력이 있는 분들이 있지요. 본능적으로도 과식이 몸에 무리가 된다는 것을 아시기 때문에, 평소에 소식하시면서 생활하신것 같은데요.
요즘처럼 업무도 많아지고, 스트레스 강도가 세어지면 평소 위장기능이 약한 분들은 식욕이 더 달아나고 소화력도 더 약해지기 마련입니다.
현재의 상태를 적어주신 내용으로 보아서는 제대로 드시지도 못하고 그래서 체중도 점점 줄어든 상태이신것 같은데, 이렇게 지내는 것은 업무를 제대로 감당하기도 역부족일 수 있고, 일상생활에도 지장을 줄 수 있으니, 빠른 회복을 위해 적극적인 치료를 받으시는 것이 좋을것 같습니다.
질문주신 내용 그래도, 위장은 스트레스와 밀접한 관계가 있고, 뇌파의 긴장이 교감신경을 항진시켜서 위장기능을 위축시킵니다.
치료를 소화제 위주로 해서는 효과가 없는 이유도 바로 이런 이유에서이니, 소화제로 대증치료만 하시면서 시간만 보내지 마시고, 한의 치료를 적극적으로 받아보실것을 권합니다.
신경성위장병, 만성위장병의 한의 치료는 위장을 따뜻하고 편안하게 하는 한약치료와 순환을 돕는 약침치료 등을 병행해서 원인인 교감-부교감신경의 균형을 맞춰서 위장기능을 회복시키는 방법이니, 원인치료를 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