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과민성대장도 자율신경과 관련있을까요(서울 자율신경실조)
서울 50대 중반/남 자율신경실조
안녕하십니까? 56세이고, 제가 평소에 술마신 다음날 설사를 하는 편이긴 합니다만, 요즘은 평소보다 설사를 더 자주해서 걱정됩니다.
어떤 날은 하루에 5-6회 정도 설사할 때도 있습니다. 술 마신 여파로 장이 약해진 건지, 아니면 과민성 대장증후군인지 문의드리고 진찰을 받고 싶습니다. 그리고 스트레스를 받으면 자주 체하고, 조금만 신경써도 속이 꽉 막힌듯 불편합니다.
과민성을 먼저 고쳐야할지, 위를 먼저 고쳐야 할지, 아니면 둘 다 한꺼번에 치료가 가능한지 문의드립니다. 검색해보니, 과민성대장증후군은 자율신경이 약해서 그렇다고 하는데 맞는 말인지도 궁금합니다.
https://kin.naver.com/qna/detail.naver?d1id=7&dirId=70301&docId=468072193
A. 정이안한의원 정이안 원장님 답변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정이안입니다.
과민성 대장증후군의 특징적인 증상은 복통, 변비, 급박설사의 3가지 증상입니다. 변비유형, 변비설사 교대유형,그리고 설사유형으로 나뉘어지는데, 설사유형에 속하신 분인 것으로 생각됩니다.
과민성 대장증후군은 체질적으로 위장과 대장이 허약하거나 극심한 스트레스로 위장과 대장을 자극하는 경우, 대장이 차고 체내의 양기가 부족한 경우 등의 복합적인 원인으로 작용합니다. 그리고 개인마다 몇 가지 특정 증상이 심한 형태를 보이기 때문에 일률적인 치료가 아닌, 증상과 원인에 맞는 치료가 무엇보다 필요한 질병입니다.
위장과 대장은 신경세포가 엄청나게 많이 분포하고 있어서, 스트레스에 가장 영향을 많이 받는 장기이기도 합니다. 특히 장을 '제2의 뇌;라고 부를정도로 대장은 감정적인 변화에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그래서 위장과 대장의 기능이상은 심리적인 안정, 스트레스상태, 그리고 개인의 특이한 식사 생활습관과도 깊은 관련이 있습니다.
치료를 위장 먼저할까 대장 먼저할까 고민하실 필요는 없으십니다. 치료는 동시에 진행되니까요. 그리고 자율신경 균형상태도 좋아져야 과민성대장증후군의 치료도 잘되고, 예후가 좋으니, 자율신경균형을 맞춰주는 한약과 약침이 병행되면 결과가 더 좋습니다.
전문가에게 정확한 진찰을 먼저 받아보시면, 어느정도 치료하시면 될런지, 치료방법은 어떻게 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일지 아실수 있습니다. 쾌유하세요.
아무쪼록 제 답변이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