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역류성식도염 약 안먹으면 재발해요(서울 자율신경병원)
서울 30대 후반/여 자율신경병원
역류성식도염을 치료하려고 병원 약을 오래 먹었는데, 먹을 때는 좋아지다가 약을 끊으면 또 재발하고 있어요.
저는 술도 안먹고, 야식도 안하고, 음식도 아주 신경써서 먹고 있는데, 왜 자꾸 재발이 되는지 모르겠어요.
병원약을 끊으면 바로 증상이 생겨서 약을 끊을 수도 없고, 이렇게 치료하는 건 치료가 아니라 시간만 보내는 것 아닐까 싶어 너무 힘들어요.
https://kin.naver.com/qna/detail.naver?d1id=7&dirId=70301&docId=476689845
A. 정이안한의원 정이안 원장님 답변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정이안입니다.
역류성 식도염으로 오래동안 고생해온 분이시네요. 치료를 하고 있지만, 자꾸 재발하니 더욱 힘드실 것 같습니다.
역류성 식도염은 위장의 소화액이 식도로 역류하지 못하도록 조여 주는 역할을 하는 위-식도 괄약근이 역류하는 강한 위산에 손상되어 염증을 일으켜 발생한 증상입니다. 그래서 신트림, 속 쓰림, 가슴 쓰린 통증, 신물 넘어오는 증상들이 생기는데, 주로 술, 담배, 스트레스, 과식, 맵고 짠 음식을 주로 먹는 사람에게 많이 나타납니다.
역류성 식도염은 워낙 재발이 잘 되는 특징이 있기 때문에 반드시 개인의 식사 습관이나 생활습관을 고치려는 노력이 없다면 치료하기 힘든 질환입니다.
야식을 안하는 습관도 중요하고, 음주, 담배, 스트레스, 과식, 불규칙한 식사습관, 가공음식, 자극성 있는 음식들을 안 먹는 것도 무척 중요합니다.
병원약을 평생 먹을 수는 없는 일이니, 식습관을 교정해서 재발되지 않도록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반드시 선행되어야하는 질환이 바로 역류성 식도염입니다.
역류성 식도염은 당장 생명을 위협하지는 않지만 증상이 심해지면 통증 때문에 식사나 수면에 영향을 받게 되고, 방치하면 식도암 등으로 발전하기도 하기 때문에 생활 교정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한의에서는 위장 기능을 회복해서 순조롭게 위산이 조절될 수 있도록 하는 한약과 약침으로 치료를 합니다. 제 답변이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