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과민성대장염 조심해야할 음식들(경기 자율신경기능이상)
경기 40대 중반/남 자율신경기능이상
안녕하세요? 제가 고등학교 때부터 생긴 과민성대장염이 요즘은 점점 심해지고 있어요.
조금만 신경쓰면 배 아프면서 설사를 심하게 하는데, 신경을 안 쓸 수도 없고, 제가 현재 처한 여러 가지 상황이 스트레스 안 받을 수가 없는 상황입니다. 병원에서 약을 지어와서 몇 달 먹고 있는데, 특별히 나아진다는 느낌은 아직 없습니다.
제가 음식으로도 조절해야할 것 같은데, 제가 먹으면 안좋은 음식을 좀 알려주실 수 있을까요?
http://kin.naver.com/qna/detail.naver?d1id=7&dirId=70301&docId=476689475
A. 정이안한의원 정이안 원장님 답변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정이안입니다.
과민성대장염을 치료하고는 있는데, 별 차도가 없으시군요. 조심해야 할 음식들에 대한 정보를 많이 알고 있는 것은 많은 도움이 됩니다.
과민성대장염은 환자 스스로 마음을 편히 가지고 식습관을 개선하는 등의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한 질환인데요, 조심해야할 음식은 이렇습니다.
첫째. 고지방음식 – 과민성대장증후군이 있는 환자는 지방 성분이 잘 소화 분해되지 않아서 가스가 많이 만들어지고, 장 내 염증이 악화되기 때문에 삼겹살, 피자, 인스턴스 식품, 후라이드치킨 등의 튀김음식이나, 전, 부침개와 같이 기름많은 음식은 먹지 말아야 합니다.
둘째. 글루텐음식 - 글루텐(Gluten)은 불용성 단백질로, 밀, 호밀, 보리 등에 함유되어있는데, 식품의 점성을 높여서 쫄깃한 식감을 주는 역할을 합니다. 그런데 소화효소로 잘 분해되질 않고 장에 남아서 가스를 만들어내고 각종 만성염증을 일으켜서 장 질환이나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으니, 먹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셋째. 고 포드맵(High FODMAP) 음식 - 장에서 잘 흡수되지 않고 분해되지 않아 설사와 가스가 쉽게 생기게 해서, 복통, 복부팽만감을 유발하는 올리고당, 이당류, 단당류, 폴리올 등의 특정 당 성분이 많은 음식을 말합니다. 생마늘, 무, 파, 고추, 된장, 고추장, 쌈장, 버섯, 양배추, 생양파, 콩류, 사과, 배, 수박, 복숭아, 사이다, 콜라, 우유, 치즈, 아이스크림, 살구, 체리, 자두, 아보카도, 자일리톨 등에 많습니다.
넷째. 짜고 매운 음식 -장 점막을 자극하는 짜고 매운 음식들은 장의 염증을 악화시키며 장을 자극해서 장의 운동을 빠르게 해서 급박복통, 설사 등의 증상을 심해지게 하는 요인이 됩니다. 제 답변이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